[국제] 일본은 라인의 지분을 내놓으라는 게 아님

[라그나롴]

정확히는 라인야후를 지배하는 지주 회사 A 홀딩스의 지분을 내놓으라는 것임

같은 말 같지만 약간 다름

아래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 지배구조임

A 홀딩스는 라인뿐만 아니라 야후도 지배하는 구조이고 그 밑에 결제 플랫폼이나 다른 IT 서비스도 지배하는 구조임

즉 일본이 지금 하려는 건 A홀딩스의 지분을 전부 빼앗아 일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와 검색엔진의 자국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임

일본은 IT 서비스가 뒤늦은 국가답게 스스로 만든 메신저앱도 없지만 자국산 검색엔진도 없어서 야후가 검색엔진 지분의 대다수를 차지함

우리나라는 구글과 네이버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일본은 야후 원툴임

유투버 [박가네]에 따르면 

일본은 전자행정 서비스가 우리나라처럼 발전되지 못해서 지방 정부에서는 라인의 서비스를 이용한 전자행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리고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포털 이용률에서도 야후가 압도적임

(우리나라는 검색엔진 비율은 구글이 높지만 포털 서비스는 네이버가 밀리지 않음)

포털 서비스가 야후가 압도적이라는 것에 함정이 하나 숨어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뉴스 온라인판을 대부분 야후를 통해서 보는데

이 야후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은 뉴스의 상업적 사용에 저작권료를 받음

(일본은 메이저 언론사 종이 신문 구독자라도 온라인 뉴스를 보려면 따로 돈을 내야한다고 함)

그래서 아후에 온라인 뉴스를 실으려면 언론사에 돈을 내야하는데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저작권료가 어마무시함

그래서 일본야후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뉴스는 대부분 저작권료를 받지 않는 듣보잡 언론사의 뉴스라고 함

(야후재팬에서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 목록을 볼 수 있다고 함)

이런 듣보잡 언론사들은 혐한 뉴스나 일본 정부 입맛에 맞는 뉴스를 생산해내는 공장이고

지금 일본 정부는 라인을 지배해서 자국의 행정 서비스를 자신들 통제하에 두려는 동시에

야후를 지배해서 온라인 여론 통제를 하려는 게 아닌가 싶음

[펩시증산위원회]

산케이신문이 인터넷에서나 유명하지..종이신문을 주로보는 일좀에선 그냥 벼룩시장 포디션임..

[방사능 녹조라떼]

닛케이에 한참 밀려버린 지 오래라면서

[wisebell]

자국 지배력도 높히고 라인이 개척한 해외시장도 꿀걱하겠다는건가...
꿩 먹고 알 먹고 다 해먹겠다는거네

[wisebell]

강탈해서 말이지

[지끔]

네이버 입장에서는 실컷 사업 키워놨더니 일본정부에 강탈 당하는 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