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감사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이면에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의 뚝심(?)이 있었다.
당시 기사 중 해당 내용을 옮긴다.
2017년 말 휴대전화기가 울렸다.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우리가 (감사원장 후보로) 여러분을 인사 검증했는데 (사법 연수) 원장님이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서 이렇게 연락을 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그의 비서로 일하며 각별한 신임을 받은 부친에게 대통령직에 오른 박 대통령이 함께 일하자고 했을 때 “각하, 저는 목숨을 걸고 한강을 건넌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거절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문재인 정부 탄생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자신이 감사원장직을 맡는 게 도의(道義)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완곡히 사양 의사를 밝히니 조국 수석이 말을 이었다.
“원장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보로 추천하겠습니다. 많은 분을 검증했는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사람은 원장님이 유일합니다.”
그렇게 최 원장은 여야 모두의 환영을 받으며 제24대 감사원장직에 올랐다.
최 원장 발탁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중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 거의 유일한 사례다.
결과적이지만 훗날 숱한 논란과 의혹에도 불구, 법무부 장관이 된 조 전 장관이 최 원장이 감사원장이 되는 데 일조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조 전 장관이 최 원장처럼 의혹이 없었다면 지금 여권의 대선 지지율 1위의 주인공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현실은 조 전 장관은 재판 중이며 최 원장은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최 원장의 부친인 최영섭(해사3기) 예비역 해군 대령은 6·25 당시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다.
대한해협해전은 우리 ‘백두산함’이 부산 동북쪽 해상에서 무장 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내려오는 1000t급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5시간에 걸친 추격과 교전 끝에 격침시킨 전투다. 이 전투의 승리로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후방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다. 이후 179만 명의 유엔군과 막대한 양의 전쟁 물자가 부산항을 통해 무사히 들어올 수 있었고, 이는 6·25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최 대령은 백두산함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다. 제2함대 소속 '백두산함'은 당시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유일한 전투함이었다.
대장동 백현동 감사는 끝까지 누락시키고 원전으로만 지랄한
ㅋㅋ 최재형을 굳이 올린 이유는 알겠죠 ㅋㅋㅋ
조국 너 말이야 ㅋㅋ 무능력하고 야비한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