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청각 장애가 있으신데
아이들도 수화를 곧 잘하고
인사성도 밝고 부부가 참 잘 사는거 같아서
간혹 우리집 때문에 애들이 놀랄까봐
미안하다고 얘기함
그리고 애기들 자전거랑 부부 자전거에
전조등 후미등 조금 큰 걸로 바꾸시라 얘기하고
아이들은 잘 놀고 밝게 크면 되니
우리한테 안 미안해 하셔도 된다고
지난번에 주신 단감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문지와 손짓 발짓 으로 얘기하고 담배피러 옴
아직 새상은 따숩고 살만한 거 같다.
서로 서로 잘 사는거지 뭐
서로 서로 잘 사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