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진스 부모들이 국힙원탑 민희진씨를 지지하는 탄원서 썼다는거 보고 문득 이생각이 나더라구요.
뉴진스 홀대했다면서 그 근거로 인사 안받아 줬다는거...
그리고 어떤분은 홀대의 근거로 하이브 채널에 뉴진스 영상이 적다는거였죠.
아이돌 육성이라는것도 어떻게 보면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 비슷한데...
상품 개발할때 진짜 홀대 받으면 무슨일이 있을 수 있는가 생각을 해봤어요.
우선 가장 짜증나는 것중 하나가...
기안서나 품위서 올렸는데 결재 무한 대기 시켜버리는거...
빨리 필요한거 결재 받아 업무를 진행하고 싶은데 이걸 검토할게 많다며 한 3~6개월을 묶어 두는 겁니다.
한 3개월쯤 되면 거의 매일 아침 결재 어떻게 되냐고 모닝콜부터 해야 할 수준이되도 무시하는 것이거든요.
차라리 '이것을 기안으로 냈냐'며 빨리 되돌려 보내기라도 하면 편할텐데
그냥 아무런 답도 없이 묶어버리는 겁니다.
그것도 기안 한두개만 그러는게 아니라 올리는 기안 전부를 다 그렇게 묶어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겪을 수 있는게 기안이 통과 됐어요.
그런데 "회사가 어려워서 요청한 예산 20%밖에 못 줘. 이걸로 어떻게든 해..."이래버리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올수 있는게
결재 무한대기, 예산 칼질...이래놓고 프로젝트 마감일은 연장안해주기.
아니...그 지랄을 해 놓고 마감일은 또 지키라는게 이게 말이 안되는데 그러거든요.
민희진씨는 뉴진스 홀대 받았다면 얼마의 기안을 올렸는데 얼마나 통과됐고 얼마가 통과 안됐고
또 기안하나 통과 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그리고 요청한 예산은 얼마나 받았는지 말해면 이건 객관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홀대인데 이걸 말을 안했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우선 민희진씨는 하이브의 리소스 쓰고 싶은 만큼 썼고 또 뉴진스 뮤직비디오 예산은 거의 국내에서는 탑오브 탑급으로 쓴다하더군요.
홀대를 받는데 이 두가지가 다 가능하다는게 말이 안되는 거죠.
거기다 어떤분께서 홀대의 근거로 하이브 채널보면 뉴진스 홍보영상이 적다고 하는데...
뉴진스의 육성및 관리, 홍보의 주체는 어도어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레이블이 분리 된 것으로 아는데요?
하이브가 뉴진스의 홍보 영상 하나하나 다 만들어야한다면 어도어로 분리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하이브 직영체제로 해버리지.
홍보영상이 적은 것이 홀대의 증거다 하고 싶다면 어도어가 뉴진스의 홍보영상을 만들어 하이브 채널에 올려달라고 했는데 하이브가 거부를 했다면 이건 홀대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국힙원답 등극쇼에서도 그런말은 없었죠.
국힙원탑 민희진씨의 말하는 성격을 보면 제가 위에서 말한 결재무한대기, 예산 칼질, 홍보영상 업로드 불가...이중에 하나라도 겪었다면 분명 험한말들 섞어 말했을껍니다.
근데 객관적으로 '아 홀대했네...'라 할만한건 말하지 않고 뉴진스 부모의 입을 이용해 '인사도 안받아 주더라'...이런 말을 하고 있나요?
전 제가 인사했는데 '아침부터 재수 옴붙었네...'라는 표정을 지어도 기안 빨리 결재해주고 예산 빵빵하게 내려주고 회사 리소스 맘대로 쓰게 해준다면 그분 절대 욕안합니다.
왜냐면 상품 개발하는데 가장 필요한거는 다 해주는 사람이니까요.
참고로 결재무한대기, 예산칼질, 회사 리소스 거의 사용못함, 근데 마감일은 지켜야함...이거 겪어도 가능하면 회사에 버티는게 좋습니다.
제가 이거에 빡쳐서 회사 만들었다가 거하게 말아먹었거든요.ㅋ
애들은 어려서 그렇다고 쳐도 부모들이 삼프티건으로 배운 게 없다면 부모들이 자식 앞길 망치는거임
그래서 아내가……
애들은 어려서 그렇다고 쳐도 부모들이 삼프티건으로 배운 게 없다면 부모들이 자식 앞길 망치는거임
이사람 완전 거꾸로 알고 있는데 ㅎㅎ
그래요? 그럼 무엇이 거꾸로인지 알려 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