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리사 3단이 직접 바둑판과 바둑통을 닦고 있엉.
오늘 대국 시작 전에 나온 장면이라는뎅 정말 보기 드문 모습이야.
우에노 리사 3단은 2006년 생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입단 이후 줄곧 나카무라 스미레 3단과 비교되곤 하는 여기사야.
기재 자체만 놓고 보면
오히려 리사 3단이 조금 더 뛰어난 면모를 갖췄다는
평도 많아.
그치만 스미레 3단 만큼 어리고 귀엽지 않았기 때문에
동등한 기회와 주목을 받지 못 했엉.
여기서 기회란 일본기원 소속 일류기사들과 두었던
수혜적인 지도대국을 뜻해.
스미레 3단은 등장할 때부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아왔던지라 성장기 자체가 거의 생중계 되다시피
했다고 봐도 이게 큰 과장은 아니야.
반해서,리사 3단은 성적을 내는 만큼 관심을 끌지 못 했엉.
리사 3단 스스로는 언론에 기피되서
오히려 더 좋았다는 소회를 밝힌 적은 있지만...
명패를 잘 보면 상대기사에게는 단수가,
리사 3단에게는 현 보유 위인 여류기성이 명기됐엉.
옛날옛날 세습명인 시절 잔재 같은 건뎅
이게 의외로 타이틀과 그 보유자의 권위를 더하고
위상을 북돋는 효과가 크다고 해.
일단 기성이라니까 정말 폼이 나.
비록 여류긴 하지만
기성이라면 역시 전설적인 기사 오청원 선생과
이창호 사범님을 지칭하는 극존칭이니까!
여류기성이 도전기를 채택하고 있는진 확실하지 않은뎅
리사 3단 명패에 박힌 걸 보면 여전히 도전기를 치루나 봐.
도전기라는 건,예선을 통해 가려진 한 명의 도전자가
당대 타이틀 보유자와 번기를 겨루는 전통적인 기전방식인데
본래 현대바둑은 온전히 도전기로만 진행됐엉.
놀랍게도 지금처럼 오픈기전이 보편화 된 건 진짜 얼마 안 돼.
오늘도 두서없지만 바둑글 한 번 써봤엉.
북유게가 흥했을 때 제발 한 명이라도 더 바둑팬을 늘려보자고.
바둑 망조를 면해보자!
박씨 덕분에 바둑쪽 교양지식이 늘어남.
박씨 덕분에 바둑쪽 교양지식이 늘어남.
뭐라도 바둑글을 써야지 싶어서ㅋㅋㅋㅋ
세상에 고마워!
발그레 볼 귀엽당ㅋㅋㅋ
2006년도... 2006 6 월 모의 고사. 2006 9 월 모의 고사... [시박이 : 아, 머랭~]
시험은 싫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