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놀이터 된 해상풍력
100조 韓 해상풍력…중국산이 '싹쓸이'
터빈 등 핵심부품 中이 장악…안보까지 흔든다
정부, 신안·영광 등 5곳 발전사업자 선정했는데
입찰가격이 가장 중요…"국내 풍력 생태계 붕괴"
중국 기업들이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커질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하나둘 접수하고 있다. 정부가 사업자 선정 기준에 ‘전기 공급가격’ 비중을 60%나 배정한 탓에 사업자들이 국산보다 15~40% 싼 중국산 터빈과 해저케이블 등을 넣기로 해서다. 산업계에선 정부가 전기값 인상 억제에만 매달리다가 미래 유망 산업을 중국에 송두리째 내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바다 밑에 케이블을 깔아야 하는 사업 특성상 국내 해저 지형과 우리 해군의 작전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찐 중국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