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이 왜 극우의 중심지가 됐는가를 놓고 독일 전문가가 말하길,
서독 중심의 흡수 통일이 되고 동독과 서독의 화폐가 1대 1 교환이 되면서
동독의 발전 가능성을 앗아 갔다데.
동독 통계가 가라인것도 있지만.
어쨌거나 통일을 전제로 당분간 서독 과 동독을 따로 분리, 과도기를 거쳤다면
동독의 낮은 임금을 골자로 기업들을 유치 할수 있었을텐데
그냥 1대 1교환비가 되니깐 굳이 외국 기업들이 동독에 투자할 이유도 없음.
그 사이 동독이 발전한 기회를 동유럽들이 다 갖고 갔지.
동독 젊은이들은 임금 땜에 다 서독가고.
경제의 악순환 땜에 동독은 계속 쇠퇴함.
그 와중에 같은 독일이라고 난민 받아라까지 당하니깐 동독에서 서독에게 착취당하고 있단 주장까지 나옴.
이에 대해 서독은 "우리가 동독에게 퍼다준 세금이 얼만데?? 은혜도 모르는 것들이." 하면서 골이 깊어짐.
그래서 만일 통일 당시 1대 1 교환비를 안하면 어땠을까 하지만 그거 나름대로
'동독을 2등 국민 취급하는거냐?' 비판이 나올수 있어 힘들거래.
100년이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부칸의 정치, 경제 낙후도를 감안했을때 차라리 통일을 전제로 통상하는 선에서 유예기간을 길게 갖고 가는게 좋을듯.
통일 급하다고 바로 했다가 진짜 100년이 지나도 풀수없는 문제에 직면하게 됨.
덤으로 발전 관련으로 남한쪽에서 막 관여 못하게 해야될 수준이더만 안그럼 동독 꼴 날게 뻔하니.. 특히 기업들
안됨 그것도 독일이 다 써본 방법임. 동독에 기업 가라고 정책 지원을 많이 했는데도 끝내 안 갔음. 차라리 폴란드를 가지.
- 이에 대해 서독은 "우리가 동독에게 퍼다준 세금이 얼만데?? 은혜도 모르는 것들이." 하면서 골이 깊어짐. 이거 일부 서울 사람들이 지방에서 곡소리 내면 하는 말이랑 똑같잖슴 ㅋㅋㅋ
ㄹㅇ 경제격차를 해소 못하면 통일은 정말 힘들어
사실 이게 헬무트 콜 당시 독일 총리의 포퓰리즘 정책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이다만 거기에 나치청산이 서독 대비 덜 된것도 한몫했고
오히려 당시 사회민주당이 본문 내용처럼 점진적 통일을 제시했었는데 그거때문에 동독 총선에서 털린건 함정....
경제 문제 말고도 내부 갈등 걱정하는데 분단 70년 넘는 동안 동질성이 멀어져 왔고 이지경인데 또 동질성 회복을 위해 통일을 미루면 동질성이 회복될까? 내부 갈등은 한 나라 안에서도 늘 있는 일이고 혈육을 기억하는 세대가 지나고 나면 통일이라는 의미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것임 한번에 다 개방하는 통일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 텀을 100년이나 잡는건 맞지 않고 길게 잡아도 20년이면 충분하고 또 내부적으로 경제, 문화, 스포츠 교류 등을 서로 소통하면서 이질성을 줄여가야지, 독일의 예를 들어 너무 부정적인 면으로만 보는 듯 한데 지금 분단상황에서 오는 리스크보다 내부 갈등을 격더라도 통일로 인해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클테니까 그리고 좀 막연한 느낌인데 우리가 우리 의지로 분단이 된게 아니듯 통일도 어쩌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기 시작했음
ㄹㅇ 경제격차를 해소 못하면 통일은 정말 힘들어
사실 이게 헬무트 콜 당시 독일 총리의 포퓰리즘 정책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이다만 거기에 나치청산이 서독 대비 덜 된것도 한몫했고
방사능 말차라떼
오히려 당시 사회민주당이 본문 내용처럼 점진적 통일을 제시했었는데 그거때문에 동독 총선에서 털린건 함정....
덤으로 발전 관련으로 남한쪽에서 막 관여 못하게 해야될 수준이더만 안그럼 동독 꼴 날게 뻔하니.. 특히 기업들
아니면 북한지역을 특별행정구로
안됨 그것도 독일이 다 써본 방법임. 동독에 기업 가라고 정책 지원을 많이 했는데도 끝내 안 갔음. 차라리 폴란드를 가지.
1국가 2체제 해법인가?
그것도 안될거 같음. 어쨌든 1국가라는건 아예 외국과 달라서 정책에 영향을 더 세게 받는데 그걸 고수한다 쳐도 경제 역차별과 2등시민이란 말이 안 나올수가 없음. 그냥 유예 기간을 길게 잡고 통일은 국민 투표로 한다는게 가장 이상적일거라 봄,
그러면 사실상 이북지역을 독자적인 법역으로 두되 실질적으로는 남한과 하나의 경제-문화권으로 두는 것인가? 중공-대만 관계보다는 더 건설적이고 평화로운?
일단 통일을 하지 않는 선에서 나프타 같은 긴밀한 경제협력체 정도가 괜찮다 봄. 부칸이 외국이다 이런게 아니라 어쨌든 한 국가 체제 안에 들어간다면 한국 역시 정치적 책임을 피할수 없으니. 1국가는 최대한 미루고 fta가 우선이지.
뭐 중공-대만만 해도 법역만 다르지 사실상 경제문화적으론 하나의 생태계나 다름없으니깐 근데 그러려면 김씨일가가 무너지고 적어도 친남정권이 들어서야 할 터인데 그게 제일 난제네
친남이 아니더라도 친미 정권만 들어서도 어떻게 해볼법 하지. 친중정권만 안들어서면 됨.
- 이에 대해 서독은 "우리가 동독에게 퍼다준 세금이 얼만데?? 은혜도 모르는 것들이." 하면서 골이 깊어짐. 이거 일부 서울 사람들이 지방에서 곡소리 내면 하는 말이랑 똑같잖슴 ㅋㅋㅋ
경제 문화 교류는 풀고 휴전선은 유지하고 인적 교류는 제한하고 30년 뒤 선거를 통한 공동 민주정부 설립 같이 시간적 유예를 두고 일단 북한을 거대한 개성공단화 시키는게 가장 무난하다고봄
30년 뒤는 너무 짧음. 한국이 제도적 민주화에 달성한게 4~50년은 걸렸는데 그것도 세계적으로 빠른축인것과 또 부칸의 폐쇄성을 감안하면 최소 7~80년은 잡아야함. 개방 후 2~3세대는 지나야 통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할수 있을걸. 30년 뒤면 아직 1세대들이 살아있을텐데 이거 골때린다. 한국도 노인 세대들과 가치관이 안 맞는데 하물며 현 부칸인들은 그보다 더 함.
그런가? 한국인 성미에 100년은 너무 긴거같아서 ㅋㅋ 북한인들이라고 기질이 다를거같진 않거든 지금 세대들도 일단 개방만 되면 뭐가 좋은지 뭐가 잘못됐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남한 7080년대 재현할거같다고 상상해봄
아냐. 예전에 탈북자가 나와서 한국 사회에 대해 평을 말하는데 여성관이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애 낳고 집안일 하며 돈 버는게 미덕이다.' 이걸 대놓고 말하고 여기에 대해 다른 탈북자들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음. 저 말한 애가 몇살인지 알어? 2~30대야. 옛날 한국도 가부장 사회가 깊게 남아있지만 최소한 남자는 집안을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이다는 마인드가 강했음. 이게 억나가서 부작용이 터진게 imf때 대규모 가장들 살/자 사건이지만. 한국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 땜에 사회 문화가 상당히 꼬였는데 부칸은 그보다 더 꼬여서 심해임. 이런 풍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온게 현 부칸 젊은 세대들임. 이들 밑에서 배운 자식 세대 역시 다르지 않을거고. 부칸인들도 개혁개방하면 달라지겠지. 헌데 1~2세대까진 완전히 달라지긴 힘들거라는 것임. 한국의 노인 세대들 4.19 세대들인데도 젊은 세대들이 노인세대와 정치 이야기 하기 힘들지? 지금 부칸은 4.19조차도 경험 못한 애들임. 내가 부칸의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닌데 자신의 스탠다드가 바뀌러면 사회가 격렬하게 변해야 할거고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려면 최소 3세대부터 보는게 이 때문임. 이민 세대도 1세대와 3세대가 다른것처럼. * 오타 있어서 댓글 새로 담.
이제와서 무리한 통일추진을 하는건 힘들고, 별개의 국가로 지내되 그냥 미국-캐나다처럼 전쟁걱정없이 자유롭게 교류할수있는 이웃나라관계로 지내도록 발전하는게 현재로선 가장 나은 길일거 같은데
경제 문제로 통일을 100년이나 미루자는건 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다음 세대로 미루는거지
단순 경제면 다행인거고 실제는 서독, 동독 간의 정치갈등의 또다른 한 요소지. 요즘 동독이 왜 친러 성향이 강해졌냐면 서독에 대한 박탈감과 함께 옛 공산진영 동독의 미화까지 함께 들어갔음. 웃긴건 공산 동독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까지 "아 그때가 좋았어." 하고 있다는거지. 독일이 통일한지 50년은 지났는데 독일 사회는 아직도 서독과 동독 시대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 이건 독일 통일 100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것임. 우리가 거기까지는 막아야 한다는 것임. 내가 '통일을 전제'로 라는 말을 굳이 붙이는건 당장은 남남으로 갈지언정 정치적으로 통일이라는 거대한 명분을 국민 합의를 계속 갖고 가야한다 보기 때문임. 통일 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는 것과 서로의 단점을 다 본 상황에서 통일을 하는건 다른 것임. 그래도 후자면 조금씩 서로 고쳐갈수 있지만 전자면 그냥 이건 도무지 해해결할수 없는 내무 갈등으로 한국 사회에 깊게 남음. 동시에 부칸에게도 여러모로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함. 부칸이 통일을 하려면 앞으로 한국이 걸었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을 풀코스로 밟아야할텐데 6월항쟁까지 한국은 2세대가 걸렸음. 그것도 전후미문의 엄청난 발전 속도임. 내가 100년이라 한것은 부칸이 한국과 같은 속도로 밟았을때 기준으로 100년인것임. 100년은 결코 잛은 시간이 아냐. 지난 100년간 한국처럼 정치 경제가 성장한 개도국 있어? 없잖음. 이제부터 부칸이 가야할 길이 그런 길임/ 내가 부칸의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오히려 높게 보니깐 좀 기다려 주자는 것임.
D.D.M
경제 문제 말고도 내부 갈등 걱정하는데 분단 70년 넘는 동안 동질성이 멀어져 왔고 이지경인데 또 동질성 회복을 위해 통일을 미루면 동질성이 회복될까? 내부 갈등은 한 나라 안에서도 늘 있는 일이고 혈육을 기억하는 세대가 지나고 나면 통일이라는 의미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것임 한번에 다 개방하는 통일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 텀을 100년이나 잡는건 맞지 않고 길게 잡아도 20년이면 충분하고 또 내부적으로 경제, 문화, 스포츠 교류 등을 서로 소통하면서 이질성을 줄여가야지, 독일의 예를 들어 너무 부정적인 면으로만 보는 듯 한데 지금 분단상황에서 오는 리스크보다 내부 갈등을 격더라도 통일로 인해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클테니까 그리고 좀 막연한 느낌인데 우리가 우리 의지로 분단이 된게 아니듯 통일도 어쩌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기 시작했음
통일로 생기는 긍정을 부정하는건 아님. 허나 통일로 인해 생긴 부작용 역시 현실인거고 그게 지금 독일 정치를 뒤흔드는것 조차 현실임. 네 말대로 동질성 회복을 위해 통일을 미루자는게 회복이 될까 라는것도 확신 못해. 물론 반대로 내 말 역시 확신 못하는것도 매한가지겠지. 허나 우린 동시에 무엇보다 소통을 해야한다는데 대합의를 이뤘고 그게 반드시 통일을 한 후에 해야한다는건 아니라는 것임. 당장 통일을 안하더라도 나프타급에 준하는 하나의 경제 블록을 형성할수 있고 그걸 발판으로 부칸은 해외에서 투자를 받을수 있음. 개방 경제는 결국 정보의 개방을 이끌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민주화로 갈수 밖에 없는건 한국도 경험한 일이잖음. 지금 당장 통일 안한다는게 아예 남남으로 살자라는게 아냐. 한국은 최종적으로 통일을 가기 위해 부칸이 한국과 걸었던 길을 걸을수 있게 뒤에서 서포트할 책임이 있어. 비록 그 길은 부칸인들 스스로 쟁취해야하는거라 기다려줘야겠지만 그게 그냥 방관하자는게 아님. 그래서 내가 반두시 '통일을 전제로'라는 단어를 쓴것임. 결국 한국과 부칸이 협력하는 것도 그 길을 가기 위한 하나의 긴 여정이니깐.
통일의 기준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는데 나는 1국가가 1체제가 아니더라도 교류하고 경제협력하고 여행만 자유로와도 낮은 단계의 통일이라고 생각함. 개인적 경험이지만 외할아버지가 북으로 가셔서 못 넘어왔고 노무현 정부때 민주평통 관련 외주 일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북한 탈북자들 여럿 만나봤고 북한에서 대북 사업했던 분들도 만나봤고 지금처럼 유튜브도 활성화 되지 않았던 때라 평소에 북한에 대해 생각이 많았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교류임. 꼭 '통일'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자주 만나고 섞이다 보면 그게 통일임. 그리고 우리나라 정서상 통일과정에서 100년의 유예는 너무 길고 북한 사람들도 빠릿하고 말도 잘 통하는데 30년이면 충분하다고 봄
중국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