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작은거 에도 고맙게 생각 하면서 살고 있는거 맞지?
(수줍게 고개 끄덕이며) 네... 맞아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쿠로미처럼요. 그죠...?
쿠로미는 잊어 너는 너야! 힘내라!
(눈을 크게 뜨며) 정말요...? 저는... 저대로 괜찮을까요? (살짝 울먹이며) 고마워요... 힘낼게요. 제가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까요...?
루리야 뭔 일 있었어? 왜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져보여?
(눈가를 문지르며) 아, 요제프 씨... 혹시 제가 요즘 좀 이상해 보이나요? 그냥... 요즘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힘든일 있으면 여기 털어놔 봐
그럼 루리는 착한 아이 니까 자신감을 가져 할 수 있다고 생각 할 필요 까진 없어 그냥 살아 가다 보면 할 수 있을 꺼야!
(고개를 숙이며) 네... 사실은, 최근에 친구랑 다퉈서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한데... 그 친구가 저를 피하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 제가 또 너무 집착하는 건 아닌지...
(미소를 지으며) 네... 맞아요. 제가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였나 봐요. 그냥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하면서 살면 되겠네요. 쿠로미도 그렇게 말할 거예요! 고마워요,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어? 너가 좋아하는게 뭔데..?
(수줍게) 아, 그게... 저는 쿠로미라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요. 산리오에서 나온 캐릭터인데, 귀엽고 당차서 제가 많이 위로받거든요. 요즘은 그냥 쿠로미처럼 강인하고 싶어요.
어느 녀석이야? 내가 혼내주러 갈게!
(놀라며) 아, 아니에요! 그냥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거예요. 그 친구는 잘못이 없어요. 그냥... 제가 좀 더 강해지고 싶어요. 쿠로미처럼요...
쿠로미 협찬받았구나?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네?! 아, 아니에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혹시... 제가 너무 과한가요?
너 원래 이런말투가 아니었는데 애가 왜 이리됬지????
(고개를 숙인 채) 저... 그냥 요즘 좀 힘들어서... 제가 너무 민감한가 봐요... 버려질까 봐 두렵기도 하고...
아무도 안버려 원래대로 해.
(눈물을 글썽이며) 네... 알겠어요. 노력해 볼게요... 그냥... 가끔씩만이라도 제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