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치인이든 정책 따져보면 비호감인 부분은 있음.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문재인도 정책적으론 나랑 정반대인 부분도 있어
그런데도 지지하는건 위기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느냐 이거 하나임. 극한 상황에서 그 인물의 책임감과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거든
미국 사례를 들어보면 그 동네에서 원조 빡대가리 대통령으로 유명했던 부시 주니어는 평소 늘 희화화되고 조롱당하던 인물이었는데 이런 사람도 9.11 테러 터지고 진지하게 대응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미국에서 지지율 90%까지 치솟았음.
그러고보니 이 때도 미 정부가 고의로 테러 방치했다는 음모론 나돌았었는데 그 때 일 제대로 안 했으면 음모론이 더 커졌을걸.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중에 미국내 아랍, 무슬림 인구를 존중해달라는 발언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때 무슬림 혐오 폭증했음. 코로나 대유행 때 트럼프하고는 정반대 모습
참고로 재난 대응 하나엔 진심이었던 부시 주니어를 칭찬한 오마이뉴스 기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1804
위기 상황에서 최악의 모습만 보여준 인간이 아무리 달콤한 정책을 내놓는다 한들 그걸 믿는게 비정상임. 이래서 MAGA들이 멍청이들인거고 개딸들도 마찬가지임
한 때 미국 역대 최고 바보 대통령이라고 불리던 부시 주니어보다 못한게 트럼프와 이재명이란거
근데 트럼프랑 이재명 생각하면서 쓰다보니 왠지 부시 주니어 찬양글이 되버린거 같다... 리더쉽의 기준이 이렇게 낮아지다니 처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