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사카 후유증에 걸린 거 같다...
일혐 프로지망생 주제에
일본 여행을 그리워 하다니 치욕스럽다..
내 마음의 벽을 완전 박살내버린 대사건이
와규집에서 소스로 글자를 써주더라구.
"일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한글로 써줌.
살짝 어색한 한글이 오히려
나와 일행에게 더 큰 감동을 줌.
어딜가나 일행과 내가 고개를 같이 숙일 정도로
과잉친절에
비싸지만 돈값을 톡톡히 하는 음식들.
발전이 멈춘걸 오히려 장점으로 발휘해버린
전통 시장과 전통 번화가들.
내 조카가 촏잉촏잉인데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준 일본인...
이번 여행에서
일혐에서 -> 중립으로 변하고
일본에 더 관심이 생기고
여행이 끝난 후에도 일본 문화에 대해 더 탐구함...
이 동네는 진짜 보통이 아닌게
편의점도 과잉 친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