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특이한 점 하나
이란 혁명 당시 농촌에서는 우리가 아는 호메네이 중심의 이슬람 근본주의가 지지를얻고 있던 반면
도시 지역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아니라 알리 샤리아티 중심의 이슬람 사회주의가 지지를 받고 있었다고 함
따라서 도시 지역에서는 세속주의가 여전히 큰 지지를 받고 있었고
농촌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이를 호메네이가 적절하게 포착, 양 세력을 타협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라흐바르 중심의 신정체제인 이슬람 공화국의 이란이 탄생하게 됨
그런데 신정체제를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도시지역의 세속주의 물결은 결국 끊이질 않아서
이란은 2005년에 종교경찰제도를 도입했어야 했었고 이는 결국 2022년의 대규모 시위로 사실상 유명무실화당해버림
2020년에 민간조사에서는 이란인의 50%가 무종교, 무신론, 불가지론, 조로아스터교, 영성주의에 해당한다고 답변했고
한 조사에서는 이란인의 60%가 매일 기도를 드리지 않거나, 라마단을 지키지 않는 등 비종교적인 태도를 가진다고 답변했음
또한 이란 자체가 민주주의에 의외로 긍정적이고 열망이 강하며, 그러한 토양이 계속해서 존재해오고 있었다는 걸 보면
이번 시위가 혁명으로 끝나 이슬람 신정체제의 종말을 가져올 때
중동지역에서 세속주의, 민주주의로 큰 체급의 국가가 존재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