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단체로 11월에 2박 3일간 도쿄로 여행을 갑니다.
지인들이 방사능 괜찮겠느냐 걱정도 하지만
2박 3일 일정으로 가는건 괜찮지 않을까 자기최면 중입니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방금 지인이 다큐멘터리보는데 도쿄사람들 이민가고 난리다
도쿄에서의 3일이 우리나라에서 4년동안 받는 방사능이랑 동일하다더라
라고 걱정을 많이 하네요..
진심으로 걱정된다면서..가지 말라고..
뭐 저 혼자 빠지기도 , 여행 재고해보자고 하기도 뭐한게 전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뿐더러
혹시나 들떠있을 다른 직원분들게 폐가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물론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제가 이런 걱정하는게 좀 분수없긴 하지만..ㅠㅠ
2박 3일간 도쿄여행..
괜찮을지요..?
저는 5년동안 살았습니다. 제 건강한 두딸들과 부인과 아주 건강하게 자~~알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방사능 방사능 하는데요...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도 있고요. 너무 오버해서 나오는 뉴스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셔요.
1. 이민가고 난리는 아닙니다...오히려 너무 무신경 한거 아냐? 생각 할정도로 그냥 삽니다 2. 이런저런 유언비어 다 빼고 과학적으로 건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는 과학적으로는 갑상선암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외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과학적으로 방사능이 이러한 질병을 초래한다고 정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사람에게 쬐어 볼수도 없으니;;) 그래서 몇년간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 성인의 경우는 아직 매우 적은 몇몇의 사람만 암 발생율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체격이 작은 어린이들의 경우 약 1/4정도가 암 발생확율이 높아졌습니다 (발생이 아니라 발생 확율입니다) 이로 보았을때 성인이 2박 3일 정도 다녀오는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3. 다만 이 일본 ㅁㅊㄴ들이 먹어서 응원이라고 후쿠시마산 과일, 채소를 막 팔고 음료도 파니까 후쿠시마 한자와 히라가나를 잘 파악해서 주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요시노야 같은 저가 체인에서는 정부의 보조를 받아서 아에 거기서 쌀을 재배하거나 하기도 하므로 피하시고요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후쿠시마 산은 안전하지 않지만,그래도 검사는 합니다.하지만 후쿠시마현 근처 현 미야기,토치기,이바라키현 산은 검사를 하지 않기때문에 항상 불안하죠.전 어쩔수 없이 먹긴 하는데, 항상 찜찜합니다. 제가 방사능 피폭되었는지 후쿠시마현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주긴 합니다.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나오긴 하지만,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후쿠시마 코오리야마시에서 삽니다. 항상 공원과 공공 시설물에는 방사능 측정기가 있지요. 여기 후쿠시마 사람들도 관심이 없는지 포기했는지그 속 마음은 모르지만, 그냥 조용해요. 아무도 방사능에 대해서 얘길 안합니다. 지역 뉴스에서만 좀 떠들 뿐.그래서 저도 그 심각성을 잘 모릅니다만, 도쿄 정도는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기 후쿠시마 사람들도 피난 안하는데. 도쿄사람이 이민 간다는 말은 좀 뻥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