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이번주 금요일
알.쓸.신.잡 보다가 경주가야겟다 맘먹고
다음날 바로 갓습니다.
출발은 서울역 KTX
표값은 4만원 후반대인데, 미리 예매하면 4만원 중반정도로 할인됩니다.
대충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11시 출발해서 1시쯤에 도착햇어요
비가 올랑 말랑
게다가 습해서....
일단 경주역에서 버스타고 시내로 나왓습니다.
점심먹을겸, 모든 여행의 출발은 시내서부터니까요
기차역에 있는 렌트카업체에서 렌트해서 돌아다닐까하다가
초 미니멀리즘.....컨셉인지 주머니에는 체크카드랑 현금 만원 남짓....만 신분증이 없으니 빌릴수가 없엇 ㅠㅠㅠㅠㅠ
일단 점심은 밀면
학회다닐때 가끔 밀면 간판은 봣는데, 먹어보지는 못해서 이번기회에 먹어봣는데
개인적으로는 냉면이 더 나은거 같아요.....면이 적응이 안됨, 쫄면비주얼이지만 쫄면이랑은 또 다름
그리고 커피나 마시러 간 까페
이거 진짠가 싶을정도로 유물들이 많이 진열 되있었어요
까페에 있는 여행가이드북 챙겨서 옥상가서 내려다 본 전경
전망이 좋네요
일단 저는 여행을 무계획으로 다녀서.... 즉흥적입니다.
서울촌놈이라 무슨 공원같이 생긴게 다 유적지라서 신기방기
신라대종
길하나 건너 이런식임
시내에서 걸어서 한 10분정도 걸으면 대릉원입니다.
여기서 자전거 빌려서 돌아다녔습니다.
3시간에 5천원이라고 하셧음
먼저 첨성대
초딩때 왓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인증샷 한장찍고 ㄱㄱㄱ
서빙고 보러가는데 있는 발굴현장
엄청 넓더라구요
왼쪽에 보이는 저 하늘색 자전거가 제 하루 애마가 되준 친구입니다.
오른쪽이 서빙고
이때쯤 슬슬 한두방울 떨어지는데, 우산 사기도 그래서 그냥 맞으면서 다님, 어차피 땀에 쩔은 몸이라 ㅠ
서빙고입구는 잠겨있었고
뱀조심문구에 멀찌감치 구경만, 여기에 얼음 둬도 그냥 녹을거 같은데 생각이 들었네요
사거리마다 보이는 표지판
보고 가고 보고 가고 하면 그냥 나옵니다.
능지탑지라고 부르는 신기한 능이라서 한장
선덕여왕능
저는 힘들게 산길로 자전거 끌고 왓는데.... 반대쪽에서 계단으로 오신 분들이 자전거로 어떻게 왓냐고 물어보심 ㅠ
경주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지만 티케팅을 합니다. 티켓과 박물관이 똑같이 한장
요거시 에밀레종
불국사까지 자전거 타고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레플리카만 봅니다.
제가 본것중 가장 맘에 들엇던것
반가사유상이라는 한쪽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인데
저게 석가모니가 왕자일때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을 찡~하고 울리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저거 관련기념품 있으면 사려했는데 그건 없더라구요....
특별관에서는 초등학교 미술대회 작품들을 전시해뒀는데
결혼할 나이에 접어들었는지, 아빠미소 지으면서 봤네요
ㅋㅋㅋ 애들 너무 귀여웠네요
그림들도 이제 잘그린것보다 개성적인게 마음에 들어오는게
저는 오른쪽 아래 항아리 그림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신라의 멋
금관과 허리띠
바람의나라 생각난다....
경주박물관 입구
또 가는길에 본 황룡사 역사문화관
여긴 차타고 가기엔 애매한 위치였네요
목탑 모형
모형으로 봐도 위풍당당한게 워우...
황룡사지 터
여기에 재건할 계획인거 같앗어요
포토체험존
배경선택후 촬영버튼 누르면 5초후 사진이 찍힙니다.
찍은 사진은 메일주소입력해서 받을수 있구요
이게 합성사진....
네 저 제사진 찍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ㅠ
안압지라 부르는곳 인데(입장료 2천원)
다른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남
하늘이 우중충해서 좀 아쉬웠음
그거 아니었으면 참 이뻣을꺼같은데
입장권에 야경사진이 있는데 참 이쁘더라구요
정원은 엄청 넓지만 그에비해 건물말고 볼게 없어서 좀 아쉬움
좀만 더 테마파크 스럽게 꾸몃으면 더 좋앗을뻔
경주 스벅
특이하게 생겨서 한장.
대릉원에 있는 무열왕릉이었나....
그리고 천마총을 마지막으로 구경후 뒷문으로 나와서 다시 시내로
집으로 갈때는 고속터미널로 ㅎㅎ
KTX타고 갈때는 2시간, 고속버스(19000원) 타니깐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했네요
오랜만에 혼자간 여행이라서
아쉬웟던거나 필요햇던거에 대해서 좀 많이 생각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여행을 해야겟습니다 ㅎㅎㅎ
목탑 사진은 목탑을 찍으려고 한게 아닌듯.....
경주는 혼자 뚜벅이 여행하기 좋죠. 안압지는 역시 밤이죠. 그리고 토욜 저녁에 공연하는데 고풍스러운것이 멋스럽습니다. 7월중순부터는 주위에 연꽃이 피어서 엄청 뭐랄까 분위기 좋아요.
ㅋㅋㅋㅋ 무령왕릉은 백제왕릉이고, 충남 공주에 있습니다 ㅋㅋㅋ
경주는 혼자 뚜벅이 여행하기 좋죠. 안압지는 역시 밤이죠. 그리고 토욜 저녁에 공연하는데 고풍스러운것이 멋스럽습니다. 7월중순부터는 주위에 연꽃이 피어서 엄청 뭐랄까 분위기 좋아요.
무열왕릉은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지나 서천교 건너 고개로 넘어가는 옆에 있습니다 ㅋ 경주는 넉넉히 며칠간 머무르면서 구경할만한 동네입니다. 특히 남산은 오르면 낙락장송 사이로 불탑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것도 좋죠
이런거 보면 아쉬운 마음이... 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유적지나 관광지 가면 뭔가 휑한게 조금?만 가미하면 훨씬 퀄리티도 상승하고 관광객 유입도 많아질텐데 너무 아까워요!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카일로123
ㅋㅋㅋㅋ 무령왕릉은 백제왕릉이고, 충남 공주에 있습니다 ㅋㅋㅋ
얼음이...녹슬어? ㅋㅋ;; 경주 볼거 많죠. 형이 대학 다닐때 자취방 놀러가서 이곳 저곳 다녀봤는데 높은 빌딩이 별로 안보여서 시야가 트인게 좋더라구요
경주는 볼건 참 많은데 먹을곳이 없는게 문제... 맛집이런데 알아보고 가보면 죄다 실망하니 그냥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먹을만한 체인점들 들어가는게 안전
경주 맛집은 동대사거리 김밥천국 ㅋㅋㅋㅋㅋ
국적 신경 안쓰신다면 일식라면 네코짱 추천드립니다
경주사는데 진짜 먹거리가 많이없어요 볼거리는 둘째치고 금요일 밤에 시내에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가수들와서 공연을 하긴합니다만.. 저같은 문외한은 그냥 오는구나..하고 가수들안보고 그냥 놀고싶은대로 친구하고놀고 집에가는편... 한참 전엔 더 원와서 잠깐구경했고 저번에는 김경호도 왔다는데 그렇게 자주 시내에 나가질않아서 못봤네요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데 시내에 버거킹 좀 생겼으면...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는있는데 버거킹이없어서...
잘보고 갑니다. 근데 서빙고 아니고 석빙고라 써있는 것 같네요
맞습니다. 서빙고는 서울 용산 미군 기지 근처에 있는 조선시대 얼음창고... 동빙고와 서빙고가 있었다죠... 아마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신 듯... 경주에 있는 것은 신라시대 돌로 만든 지하 얼음창고 "석빙고"죠...^^
경주 동대 졸업생입니다. 경주는 뭐 꽁냥꽁냥하면서 보러다닐건 은근 있지만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은 진심 단 한군데도 없으니 경주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오는 우는 범하지 말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지만 경주 맛집은 무수히 많은 프랜차이즈들입니다.
자퇴했지만, 저도 동국대 경주 캠퍼스 주변의 빌라에 자취하면서 1년 가량 다녔었드랬죠.그 빌라가 2012년 대선 후에 다시 찾아갔을 때도 그때(2천년도) 모습 그대로 있어가지고 놀랐다는....
안압지는..동궁과월지.라고 하지요.. 저는 버스투어로 갔었는데, 불국사가 좋더라구요. 동궁과월지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낮에 가봐서, 날좋은 밤에 야경보러 한번 가고 싶네요~
박물관에서 황금보검도 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유물이라.....다음에 오면 한번 찾아서 보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저도 친구랑 1박2일로 자전거대여해서 댕겨왔는데 자전거도로도 잘되어있고 괜찮더라구요 불국사도 자전거로 댕겨왔는데 너무멀더라구여 ㅠㅜ
안압지는 무조건 밤에 가서 보는게 걸 추천하고 맛집은 진짜.....아, 그래도 고기 한우 가격은 싼 편이라 한우 사다가 구워먹는 것은 좋았습니다.
경주 맛집하니 생각나네요. 경주는 쌈밥이 유명하다 하여 검색해서 쌈밥집을 갔는데 손님이 만석이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인장에게 얼마나 더 기다리면 될 것 같냐고 물어보니 "모르겠심더"하고 심드렁하게 던지고 가더라니... 맛도 별로였지만 친절도 별로였던 걸로 경주가 기억되네요.
경주 살고있지만.. 사진으로 보니 진짜 .. 촌동네다 싶군요 ㅎㅎ
안압지는 요즘 동궁과 월지로 이름을 바꿨죠. 예전에는 임해전지라고도 했었구요.
20년도 훌쩍 지난 대학시절, 좋아했던 동기때문에 자주 찾아갔던 경주... 그녀는 놓쳤지만 경주라는 도시는 얻었습니다.
제가 바이크를 좋아하고 본가가 대구에 전에 근무하던 일터가 울산이라 국도 바이크타고 자주 다녔죠 중간 경유지가 경주라 질리도록 봤었는데.. 밤에오면 또 색다릅니다 밤에 바이크로 한바리 스윽 하고 돌아가면 기분이 상쾌해짐..
경주에 출장으로 한달동안 있으면서 정말 음식 못하는 지역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저도 한수원 일로 출장 꽤 자주 가는편인데... 먹을게 진짜 없어요...; 보문단지쪽에 숙소 잡으면 아침은 맥도날드고 (순두부집은 가격이 9000원으로 올라서... 회사 규정 초과라 거름...ㅠ.ㅠ) 경주시청쪽에도 그닥....
카페는 최근에 생긴곳인데 경주시민들에게는 비용받고 관광객들에는 무료로 음료 제공하나보더라구요
잘봤습니다~혼자 여행이라니..부럽네요~ 저도 혼자 여행한번 해보고 싶긴한데...될런지 모르겠네용
성인의 경주는 색다르다고 해서 가봤는데 저 역시 좋았습니다. 안압지 밤에 갔는데 반 이상이 커플.. 우울..
안압지는 밤에보는거 아니면 볼 필요가 없다 싶을정도, 경주어딘가에서 게장순두부를 팔고 있는데 그 집 제법 괜찮았습니다. 나머지 뭔 달걀 잔뜩 들어간 김밥은 진짜 사먹으면 안되는거중 하나고... 릉은 정말 릉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아서 릉들은 특별히 아는 왕(?)이 아닌 이상은 넘기셔도 무관하고 오히려 천마총에 볼거리가 더 많더군요
목탑 사진은 목탑을 찍으려고 한게 아닌듯.....
밀면 정말 맛잇지요 ~
서울에서 경주로 KTX 타고 오면 시간은 절약되긴 하는데.. ktx 역사가 시 외곽이라 시내로 이동시간 따지면 그리 시간도 많이 절약되는 편이 아니에요. 전 그래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경주 가는 버스 타는 거 추천합니다. 평일 경우는 4시간도 안 걸리고요. 21000원쯤에 우등고속으로 탈수 있어서 개이득입니다. 좀 재미없긴 하지만 경주 와서 소고기 드시는 거 추천합니다. 경주가 소사육두수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기 때문에 소고기의 질과 양에 비해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이에요. 소고기는 실패할 일도 없어서 개이득. 경주 맛집 없니 어쩌니 말 많긴 한데; 그냥 관광지라 생각해서 기대감 땜에 더 그런듯합니다. 원래 경주사람인데 서울 부산 대구 평택 등 여러곳에서 떠돌다 다시 경주로 정착한 케이슨데요.. 다른지역 맛집도 그게 그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음식엔 그다지 까다로운 편은 아닌지라, "경주음식 별로다"이런 생각은 안들더군요.
안압지의 다른 이름은 동궁과 월지일겁니다. 주변에 연꽃밭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았던기억이 나네요.
신라와 달이 뭔가 연관이 있나..
호수가 있으니 달밤에 호수에 달이 비쳐서 월지라고 했겠죠? ㅎㅎ
아, 신라 왕궁 이름이 월성이잖아요 ㅎㅎ 그래서 생각해보넉에요
2000년도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로 대학생 생활을 1년 조금 못되게 했었는데,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자취생활이었습니다.확실히 문화재 빼고는 별볼일 없는 곳이긴 하지만, 그런 과거의 추억 때문에 (과장되게 말해서)제2의 고향처럼 여기는 곳입니다.2012년 대선 바로 다음날에 버스타고 찾아갔었는데,새로 들어선 건물과 가게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등은 그다지 바뀌지 않아 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2천년도 당시에 자취하던 원룸빌라도 그대로 있는 거 보고, 적잖이 놀랐었다는....기회가 된다면, 나이 40이 오기 전에 혼자서 다시 찾고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울에 민속촌이 조선시대를 겨냥해서 만들었다면(아닐 수도 있지만..) 경주에도 신라시대나 혹은 삼국시대를 겨냥해서 민속촌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에 사는 건 아니지만 간혹 돌아다니면 넓고 평평한 땅들이 많고 유물 유적지 말할 것도 없고 삼국시대는 조선시대와는 또다른 멋을 즐길 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ktx역도 위치해있고 가까이 경북의 끝자락이라 울산 부산이랑도 가깝고 아마도 좋은 관광지가 되어줄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물론 나름의 이유로 만들지 않는 걸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희망해보네요 ㅎㅎ
좋으네요 사진. 지진에 저렇게 문화재가 많은데 지진피해가 다신 발생안되야 할텐데요 ㅠㅠ
작년에 안압지 야경은 이런 느낌이였네요
거의 싹다 보고 오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