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길 즐깁니다.
게다가 토-일 이틀간 여행을 많이 하구요.
그래서 그동안 다녀온 여행중 가장 좋았던 여행을 소개하려합니다. 이정도 일정이면 딱 이틀이면 적당해요.
두번째로, 단양입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앞의 다리를 걸어 내려가면 고수동굴이 있습니다.
터미널 바로 옆에는 다누리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2부에서 소개가 됩니다.
일단 근처의 단양구경시장으로 갑니다.
단양은 마늘로 유명하기에 마늘만두를 간단히 해치운 후, 일정을 떠납니다.
단양구경시장에는 볼거리 먹거리도 많으니 저녁때 한번 들려보세요.
첫번째 목표, 만천하 스카이워크입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기엔 약간 멀기에 시내버스로 두세정거장 간 후에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걷기에 자신 있으신분은 처음부터 걸어가도 좋아요.
사진의 산위에 있는 곳이 만천하 스카이워크입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가기위해서는 터널을 통해서 가거나, 관광용 잔도를 통해서 가야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여기가 꽤나 무서울겁니다.
잔도가 그렇지만 까마득합니다...ㄷㄷㄷ
절벽을 따라 잔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잔도가 이렇게 깁니다...
잔도가 끝나고 산아래에 도착하면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이것을 타고 산 위까지 올라갑니다.
산 위에 설치된 웅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
멋지죠?
내부 철제구조물들이 기하학적으로 엮여져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지만,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92kg 이상은 탈 수 없어요!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려가더군요...
꼭대기에 올라왔습니다.
바닥이 그레이팅으로 되어있어 물건 빠지면 영영 못찾습니다(...)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ㅎㄷㄷ;;
구조물이 참 매력적이라서 다시한번 찰칵...
SF영화에 나오는 것 같죠?
위에서 단양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단양시내는 C자형으로 강을 끼고 있습니다.
산 건너편에 도착했던 단양시내버스 터미널이 있죠.
멀리 보이는 오른쪽 산 위엔 패러글라이딩과 카페가 있습니다. 뒤에 다시 나옵니다.
다시 내려옵니다...
여기서 저는 택시를 타고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탈 예정이면 업체에서 픽업차를 보내오지만 저는 관광만 할것이므로...(택시비 많이 나와요)
패러글라이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말고도 산 정상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허름하지 않고 운치있는 이 카페의 이름은...
'카페 SANN'
산 위라서 가격이 다소 셉니다.
저는 얼그레이티를 한잔...
배경이 쥑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을 보며 차 한잔..
술도 빠질 수 없죠. 다이소에서 3천원에 산 힙 플라스크에 술을 넣어와 한 모금 마십니다.
기분만 내는거죠. 기분만.
가장 왼쪽의 모퉁이를 돌면 단양시내입니다.
기분만 냅니다. 기분만.
많은 바퀴벌레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으면 뒷부분이 절벽인 것처럼 나옵니다.
패러글라이딩 인원이 저렇게 많으면 장관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단양 고수동굴입니다.
다리를 건너 쭉 내려가면 보입니다.
단양에는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 여러 동굴이 있지만 시내에서 도보로 갈수 있는 동굴은 고수동굴밖에 없습니다.
동굴내는 습도가 높아 겨울이던 여름이던 땀이 납니다.
위 아래의 종유석이 만나려면 천년인가 만년인가 더 걸린다고 하더군요.
어느 자연동굴이 다 그렇지만 정말 장관입니다.
자주 볼 수 없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약 30분~1시간정도 걸리는 여정입니다.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곳도 있고 고여있는곳도 있습니다.
실제로 고수동굴은 산위에서 떨어진 빗물이 갈라진틈으로 파고들어 생겨난 동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굴이 전체적으로 수직으로 많이 파여있습니다. 관광코스도요.
관광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갑시다.
단양구경시장 근처에 마늘만두를 먹으러 왔습니다.
주인장이 프라모델에 관심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한장...
예약해둔 모텔 VIP실입니다.
제가 이곳을 비싼돈주고 선택한 이유는...
편백나무(히노끼) 욕조가 있기 때문이죠.
앞에는 탁 트인 남한강이 있습니다.
전망도 좋고,반신욕을 할 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눈이라도 왔으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밤이 되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불을 다 꺼놔요.
단양에는 남한강을 끼고 여러 숙소가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부터 모텔까지. 입맛대로 가격별로 골라잡으시면 됩니다.
오늘은 반신욕을 하며 사케와 딸기우유 한잔 합니다.
단양구경 시장 사진이 별로 없는데, 마늘떡갈비, 마늘만두, 마늘순대 등등 마늘요리가 많습니다.
3대천왕의 맛집도 있습니다. 꼭 한번 들려보세요.
시장에서 사온 안주와 함께 배를 채우고 뜨뜻하게 반신욕을 하고 잠에 듭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양한테 얼마나 설탕을 먹이면? . . . 단양. ㅋㅋㅋㅋㅋㅋㅋ
그리다모텔입니다. 저도 네이버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VIP실이었을거예요 아마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부장니임~ 눙물나게 욱껴요~!~~~ 하하하하하~
단양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곳이네요, 반신욕은 덤으로 하고 싶네요.
볼거리가 풍족합니다. 자가용이 없어도 즐길수 있으니 좋았어요! 반식욕도 좋았구요. 입욕제를 챙겨갈걸 그랬어요.
뭐든 다 높네요. 저처럼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에겐 다리가 후들거릴듯.. 다른건 몰라도 절벽에 설치된 저 길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해운대쪽인가 설치된건 오르락 내리락 높이가 틀려서 가기가 힘들어서...
중국에서 자주 볼수 있는 '잔도'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잘 봤습니다. 저도 가봐야 겠네요. ^^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뜬금없는말이지만 무은모텔가셨나요? 저도 와이프랑 단양가게되면 묵고싶어서요 ㅎㅎ
그리다모텔입니다. 저도 네이버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VIP실이었을거예요 아마도.
9~12만원 정도 하는 건가요?
그쯤 되었던것 같아요.
이열...가고싶네
적은 일정에서도 알차게 즐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게시물 잘 봤습니다. 힙플라스크 제 로망이기도 한데요. ㅋㅋ 언제 애들이랑 같이 가기 딱 좋은 코스 같아요.
저 힙 플라스크는 다이소 캠핑코너에서 3천원에 팝니당(...)
양한테 얼마나 설탕을 먹이면? . . . 단양. ㅋㅋㅋㅋㅋㅋㅋ
흑운검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운검
아아 부장니임~ 눙물나게 욱껴요~!~~~ 하하하하하~
부장님 김밥 한 줄 놓고 갑니다 깔깔 @)))))))
레저 관련 가격대는 어떤가요? 바퀴벌레로써 가격이 괜찮으면 가보려 하는데..
구글링하니 바로 나오는군요 :-) 8만원정도 합니다
저는 탈 계획이 없어서 알아보진 못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디융
어... 사실 2년전이라 잘 기억이 안납니다... 터미널->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시내버스, 카페산 갈때 택시비 3만원 정도? 외에는 도보로 갔구요, 나머진 식대와 아쿠아리움 입장료만 있습니다. 구인사 갈때 버스도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글 잘 봤습니당 글 보니 저도 갑자기 단양 뽐뿌오네요
단양 또 가보고 싶네요. 시원한 바람에 반신욕을 즐기고 싶네요.
고수동굴에서 불가사리...참 많이 잡았었죠/.
저는 못봤어요 ㅜㅜ
단양 가본지 벌써 30년가까이 흘렀구나! 근데 저기 보이는 물이 충주호인가요? 물이 많이 줄었네...
그냥 남한강이예요. 단양터미널을 중심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일정이랍니다.
사진 속 풍경으로 미루어보건대 대충 겨울철인 것 같은데, 그즈음이면 물이 줄어듭니당 ㅇㅇ 그래서 철덕들에겐 한철 성지가 될 때가 있어요. 저 강바닥 밑에 가라앉아있는 구 단양읍내와 옛 중앙선 철도 흔적들이, 이렇게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어느 정도 드러나기도 해서요.
실제 할수 있는것과는 별개로.. 나도 떠날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그런 편안한 후기 잘봤습니다...
간단히 다녀오기 좋은곳입니다. 부담없이 다녀오세요 :)
오....좋은글 잘봤습니다 스크랩스크랩 감사합니다~
기쁘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성이 박씨고 고향이 거창이시오?
서울토박이 입니당 ^^;
혼자 떠나신 건가요? 저도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서
네 혼자 계획해서 갔습니다!
저 카페 전참시에 이영자가 갔던 카페같네요
전참시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네이버 검색으로는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때 방송도 그렇고 지금 글속 사진도 그렇고 참 멋진곳같아요
대중교통으로 코스 좋으네요
갈수 있는 곳으로만 짰습니다 ^^; 못가본곳이 더 많죠 ㅜㅜ
좋군요 혼자 다녀 와봐야겠요 ~
정말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터미날에 아쿠아리움도 있는데 가보셨나요? ㅎㅎ 한번 가볼만해요!
아.. 2부에 나오네요!!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만두는 맛 있지요 +_+
정말 맛있었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Hi1211XD
에고... 수정하겠습니다!
어우 저도 혼자서 여행 자주 가고 싶네요 간접이나마 눈호강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니 별거 없었네요. 히만세요!
힘내세요!
고수동굴도 있는데 하수동굴은 왜 없는거죠
닉네임 .... 님도 굴러요....
...제 닉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잔도가 있구나 ㄷㄷㄷ
저도 놀랐습니다. 다른곳에도 있을거예요.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잘 보셨다면 제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