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오타쿠 인생을 산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요즘들어 덕심이 빠진게 느껴지네요
매일 챙겨보던 애니도 미루게되고
밤새 읽던 라노벨도 읽다 말다를 반복하네요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이유가....
덕심을 충전하기위해 아키하바라로 떠납니다
대구에서 나리타까지 왕복 12만원에 표를 구매했네요
간다!
나리타공항입니다
약 1시간만에 도착했네요
비가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좋았습니다.
점심으로 돈코츠 라멘을 먹었습니다.
정말정말 짜고 느끼하고 맛있었습니다.
돼지 비계가 느껴질정도의 느끼함이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아키하바라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세번째인데도 매번 볼것들이 많은거같네요
정신놓았다간 굿즈와 피규어에 지갑이 다 털리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아키하바라의 명물 게임센터입니다
뽑기기계에 피규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아키바 처음온 오덕들이 눈돌아가 여기다 돈을 탕진한다고합니다
주의합시다.
라디오회관에는 피규어가 참 많습니다.
이쁘네요
이뻐요
하지만 라디오회관에서 아무피규어나 가격따지자않고 막 샀다간
흑우가 되니 조심하세요
저녁으론 규카츠를 먹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 이치니산과 모토무라라는 두개의 규카츠집이있는데
저는 모토무라에 갔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숙소에 짐풀고 편의점에가서 경단을 사왔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맛있게 먹길래 어떤맛인지 궁금했는데요
맛 없습니다.
식감이 별로에요
이렇게 첫째날이 끝났습니다!
둘째날에는 우에노에갔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두정거장밖에 안하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우에노공원에는 벚꽃이 만개했네요
우에노 동물원에갔습니다
입장료는 600엔입니다
판다가 제일 인기가 많다는데
줄이 너무많이 서있어서 못봤네요
북극곰과 홍학 등등 여러동물들이있네요
사실 애니메이션에만 관심있지
동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편이라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케모노 프렌즈를 생각하니 의외로
우울해졌습니다
동물원을 나갑니다.
동물원을 나가니 여러 노점들이있네요
정말 여러 음식들을 파네요
가격은 굉장히 비싼편입니다.
한국 음식도 파네요
다른 노점에비해 인기가 없어보였습니다.
저는 초코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맛은 바나나에 초콜릿을 바른 맛이네요
300엔이 아까웠습니다.
점심은 우에노에 카이센동 맛집이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가격은 1050엔인데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나고 맛있었습니다.
숙성회는 처음먹어봤는데
정말로 단맛이 나는게 신기했습니다.
사실 제가 일본에 온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일본은 성진국이라 불리죠
그렇습니다
이제 2D는 졸업하고
3D로 넘어와 동정탈출을 하러왔습니다.
!
!!!
!!!!!!!!
여러분
4차산업의 미래가 여기있습니다.
미스터 도넛에도 갔습니다
시노부가 좋아하는 골든초코렛을 먹어보고싶었으나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저녁은 초밥을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먹어서 별로 배도 안고프고
또 이자카야에 갈거라서 먹고싶은거 조금만 시켰네요
이자카야에 왔습니다
쿠시카츠 세트와 (600엔) 하이볼(300엔)을 시켰습니다.
소스가 맛있네요
백종원씨가 쿠시카츠집에서 양배추를 찍어먹는걸 봤는데
저도 궁금해서 양배추를 시켰습니다. 생맥주도 추가했구요
찍어먹으니 입이 안심심하고 좋네요
양배추는 공짜거나 비싸봐야 100엔정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나중에 영수증보니 300엔이찍혀있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이렇게 2일차를 끝 냈네요
3일차에는 숙소근처 카이센동 집에 점심을 먹으러왔습니다
점심 특선으로 카이센동을하는데
인기가 많은지 아침부터 줄이서있네요
가게 내부는 굉장히 비좁았습니다.
저는 상 카이센동+ 우니추가(1500엔+400엔) 을 주문했습니다
해산물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비릴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아키하바라를 둘러봅니다.
일요일의 아키하바라는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보행자 천국이라는 이벤트를 매주 하기때문이죠
도로를 차단하니 사람들이 엄청 걸어다닙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아키하바라를 둘러봅니다.
렘, 람 술이네요
이런것도 파네요
역시 오타쿠는 돈이됩니다.
소녀전선도 굿즈가 제법있네요
카구야님은 고백받고싶어 특판장인가봅니다.
재밌는 티셔츠네요
그리고 피규어를 둘러봅니다.
아키하바라에는 피규어매장이 정말 많습니다
큰 건물부터시작해서 조그마한 골목 구석구석까지
피규어샵이 참 많습니다.
피규어 천국입니다
가격은 지옥입니다.
그 중에 맘에드는걸 찾아봤는데요
비싸네요..
비쌉니다...
어 이건 가격이 상당히 괜찮네요
출고가가 19800엔에다 국내에서는 구하기까다로운 피규어라
관부가세 포함 30만원이라는데
18800엔이라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흑우가 아닙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외국인 면세혜택을 받아 17400엔으로 구매했네요
구매하기전에 점원에게 상자를 열어서 확인하고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줬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플래시를 비춰보며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고
정말 혹시나해서 냄새도 킁킁 맡아봤습니다...
직원이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아무튼 양품이라 구매했습니다.
저녁은 로스트비프동을 먹었습니다.
고기양이 꽤됩니다
게다가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000엔으로 기억합니다 가성비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또 새로운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메이드 카페입니다.
전에 오타쿠 친구와는 부끄러워서 못들어갔었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가봤습니다
기본 1시간요금 600엔 + 진저에일 650엔을 시키고
메이드들이랑 대화를 나눴습니다.
역시 지금까지 애니를 헛으로 본것은 아닌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네요
제가 "2달뒤에 군대가요 죽고싶은기분이에요"
라고 하니 메이드분이 빵터지더라구요
혼자 일본여행와서 대화상대가없어 쓸쓸했는데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3일차를 끝냈습니다
4일차는 집으로 가는날입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먹으러 갑니다.
점심은 돈카츠를 먹었습니다
750엔에 두꺼운돈카츠를 주는 집이었습니다.
맛있었네요
사실 제가 진짜 사고싶었던 피규어는 이 피규어였습니다.
출고가는 약 14000엔인데 인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래서 정말 거짓말 안하고 아키하바라에있는 거의 모든 피규어샵을 찾아봤지만 이 피규어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날 아키바 역 근처 조그마한 샵에서
이 피규어를 찾았는데요!!!
이것들이 미쳤나
집에 갑시다
안녕
재대하고 다시올게!
그리고 이번 여행의 성과입니다.
이쁩니다
진짜 이쁘다!!
덕심 충만히 채운 여행이었습니다
재대하고나서도 덕질 계속하고싶네요
아
군대가기싫다
맞게 보신 것 같은데요 ㅋㅋ;;
냄새를 맡다니....과연 직원이 놀랄만 하군요!
마지막이라구요? 전역하고 난후에 취업해서 돈 여유있게 벌게되면 아 이래서 내가 일을하는거구나 하는걸 알게됩니다. 님이 마지막에 올린것도 쿨하게 사올수 있거든요. 좋은건 한국으로 가져와야죠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7820371979
맞게 보신 것 같은데요 ㅋㅋ;;
와 정말 부럽네요. 아 물론 피규어랑 여행 갔다오신거 말입니다.
케프가 끔살당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셨나봐요.
덕심은 돌아옵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인데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말아요~~
냄새를 맡다니....과연 직원이 놀랄만 하군요!
직원 : 진짜다..진짜가 나타났다..!!
와우 마지막 피겨 가격..ㄷㄷㄷ... 아직 2달 남았으니 한달 전 후기 기대해봅니다.ㅋ
4차산업....저도 그앞을 지나가기만했을뿐.....차마 못들어가봤네요....T^T 일어 공부 열심히하는중입니다.....크크크크크크크....^^;;;;;;;;;;
한국어 메뉴잇음다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역시 일본덕질여행의 끝은 아키하바라죠 ㅎㅎ
뽑기 유튜브로 보면 요령 아실건데. 아키바가 뽑기 쉬워서 작은건 1000엔으로 거진 뽑을수 있습니다
메이드 터치 어디까지 가능한가여?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대신 사진찍는건 1400엔이었던가로 기억합니다
메이드 터치는 기본이고 연락처 따는거라던가 가게앞에서 퇴근 기다리는것도 전부 금지라고 처음갈때 공지 보여줍니다. 물론 동성일 경우엔 가벼운 터치 정도는 메이드 개인 재량으로 허용되기도 합니다만 이성의 경우엔 웬만큼 잘생기고 이러지 않는이상..... 그리고 즉석사진의 경우 무슨 세트메뉴 시키면 500엔에 찍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세트메뉴가 더럽게 비싸요
일어를 하셔서 더 재밌는 여행이였을듯요!
여행 잘 봤습니다! 리코 피규어 너무 이뻐요 ㅋㅋ 군대 조심히 잘 다녀오시구 ㅠㅠ 힘내세요!!
군대 금방 갑니다. 'ㅡ' 힘내세욤
휴가 나오고나시면 피규어 다 사라져 있을겁니다
그래요 금방 지나감 별거아님 조카도 얼마전 갔는데 저녁마다 핸드폰도 쓰고 주말에 나가서 피시방가고한대요 힘내~
아키하바라. 원하는건 찾다보면 있긴하지만 가격에서 다시 깜놀하는 곳 이였죠. 정가 3배는. 예상해야하는 곳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몸성히 제대하는게 최곱니다.
저도 맨날 가서 안사야지 안사야지... 하면서.... 항상 현금 10만엔 정도 가져간거 다 쓰고 모잘라서 카드까지 긁습니다....ㅠ.ㅠ 피규어 같은것도 정가로 사도 면세+카드할인에 국제배송료 아끼는거 생각하면 프리미엄 붙은 피규어 아닌이상 흑우는 안되는듯...
렘 일마존에서 29,800엔인데 오프라인에선 중국애들때문인지 너무 비싸게 파네요..
군대 다녀오실때까지 피겨가 무사할지 걱정이네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군대 별거 없습니다~ 6월 4일이라.. 하아... 난 아키하바라에 있겠군. (ㅎㅎ(ㅎㅎ (ㅎ. ㅎ) ㅎㅎ)ㅎㅎ)/
마지막이아닙니다 갔다와서 더 자주 덕질하러 가게될것입니다 ㅋ
음메~~~ ㅋㅋ
미래기술의 현장에 다녀오셨으니 추천을 드려야 합니다.
군대가기싫다 인정
와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 저도 다다음주 입대입니다 며칠전에 아키바,누마즈 돌고 왔어요
마지막이라구요? 전역하고 난후에 취업해서 돈 여유있게 벌게되면 아 이래서 내가 일을하는거구나 하는걸 알게됩니다. 님이 마지막에 올린것도 쿨하게 사올수 있거든요. 좋은건 한국으로 가져와야죠
아키바 처음온 오덕들이 눈돌아가 여기다 돈을 탕진한다고합니다 전 이런 말을 2년 일찍 들어야 했습니다ㅠ
이달 말에 아키하바라 갑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또 설레네요.ㅋㅋ. 사진보니 설레임이 더 해집니다. 군대 잘 다녀오십시오. 충성!!!
좋은 구경 하셨군요
음... 아키하바라역 앞도 괜찮긴 한데요.저는 나가노역의 나가노 브로드웨이를 추천드립니다. 오전12시부터이지만, 아키하바라보다는 레어템을 찾을수 있습니다.
입대전 하고픈거 잘 즐기신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군생활 몸건강히 하고 전역하시길
저도 용기내서 메이드카페 혼자 가서 군대애기 하니깐 측은하게 쳐다보면서 あぁ이러던데
메이드 카페 가보신게 무척이나 부럽네요 저도 일본어 공부해서 가봐야 겠습니다.
군대가기전인데도 말주변도 있고 자율적으로 다니는 모습으 역시 군대는 별 의미가 없네요 재미있게 다녀오신거 같아서 대단합니다
아직은 한달이나 남았으니 심적 여유가 있으신... 사실 군대 가는건 한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좀 무덤덤하고 별 생각 없다가 그 이후부터 엄청 압박해 오더라구요.
진정한 덕질의 시작은 사회인이 되고 부터입니다ㅎㅎ 건강히 제대하길 기원합니다!!
4차산업시대 설명이 부족하네요
마지막(이랄까) 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죠(먼산)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습니다(어이, 로스케군 그러면 못써!)
피규어도 면세품이 되나보네요... 이건 처음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