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역은 IFC몰과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바로 다음역인 센트럴 역과 고가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서울의 용산 - 신용산역이 고가도로로 연결되 있다 생각하면 됩니다.
꽤 오랜 시간 끼니를 못하니 홍콩 역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또 한 끼 먹습니다.
홍콩 본 섬이라 그런지 영어 메뉴가 자세히 있습니다.
하지만 뭐가 무슨 메뉴인지 알기 어렵군요...
육회가 Six times라고 써있는 메뉴를 보는 기분이 이런걸까요
솔직히 이 메뉴를 보고 하가우 말고는 뭘 먹을지 감이 안왔습니다.
그런데 합석해 앞에 앉아있던 서양인이 너무 맛있게 먹고 있던게 있어
어떤 메뉴인지 물어보고 똑같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왼쪽은 하가우
오른쪽은 정확한 이름을 모를 음식입니다.
일단 베이크드 차슈번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한 중국호칭은 모르겠어요
(혹시 메뉴 이름을 알려주실 분이 계실까요?)
겉으로 보기엔 소보루빵? 같지만
안은 걸죽한 미트파이 같은 고기소입니다.
https://www.afoodieworld.com/spotthefood/5200-when-char-siu-buns-are-baked
알고보니 이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군요
말 없이 제 앞의 외국인에과
맛있다는 표정과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인사를 하였습니다.
디저트로 젤리도 주문하였으나, 맛은 그닥이었기에 사진을 찍지는 않았네요
대략 한화 14000원 돈이 나오네요.
위치는 이 곳: https://ㅁㅁmaps/VQBBjq7dKatJUjxu6?coh=178572&entry=tt
홍콩은 확실히 밀크티가 맛있습니다.
방금 식사를 했던 곳 맞은 편의 가게에서 한 잔 주문했습니다.
이제 오늘의 메인 목적지인 '빅토리아 피크'를 향해 걸어갑니다.
홍콩의 메인 번화가 센트럴의 풍경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강남 클럽 거리인
란콰이펑입니다. 낮이라 한산하여
여행 당시엔 볼 일 없이 그저 지나가는 길입니다.
드디어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고층 아파트 뒤에 보이는 산들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당시 목적지 였던 빅토리아 피크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마속처럼 등산하겠다는 건 아니고...
트램 그러니까 기차를 탈겁니다.
그런데 빅토리아 피크에 가는 목적은 야경을 보는거란 말이죠??
제 걸음이 빨랐는지 애매한 4시 경에 도착해버렸고
그래서 시간을 떼울 곳을 찾다 바로 발견한 곳은
정글 내지 조류원 같았던 홍콩 파크였습니다.
전 조류를 좋아하기에 구경을 실컷했네요..
어느덧 5시즈음이 되어 피크 트램을 타러 갑니다.
이 개표소에서 피크 트램의 티켓과 빅토리아 피크 위에있는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 428의 특별 전망대 입장권
밀랍인형 전시회 티켓을 패키지, 또는 별매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찍어둔게 없어 기억이 정확히 안나지만
피크트램 왕복 + 스카이테라스 전망대 티켓 패키지가 한화 2만원 돈이었습니다.
KLOOK으로도 사전 예매 가능합니다.
경사각과 속도가 제법입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해발 500여 미터에 달하니
남산의 거의 2배 높이입니다. 10여분을 달렸을까요?
목적지인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하였습니다.
북쪽을 보면 저 멀리 중국 본토인 카우룽 반도가 보이는 방면은 고층 빌딩이 보이고
고개를 돌려 서쪽을 바라보면
마카오쪽으로 가는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나 돈많고 한가한 양반들이 이런 산둥성이에 집을 짓고 사는걸까요..
중간중간 사유지가 보입니다.
피크 자체도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음식점, 쇼핑할 곳이 참 많네요.
스카이 테라스 428은 영상 8초에 보이는 곳 맨위이며
피크 트램이 정차하는 곳도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진짜 높습니다.
아쉽게도 오후 6시쯤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흐려
석양을 볼 수 없으니 전략을 바꾸어
페리를 타고 도착했던 곳의 AIA 파크에서 관람차를 타러 갑니다.
앗... 다음걸 타야겠네요
생각보다 빨리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피크 트램으로 하산 후 택시를 잡아 AIA 파크로 향합니다.
가격은 3천원 정도입니다.
싸네요
합석한 중국 애기 때문에 조용히 감상을 할 수는 없었지만
5살도 안되보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줍시다.
이제 다시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숙소가 있는 카우룽 반도로 갑니다
밤바다 감상하시죠.
예술입니다.
호텔 근처로 돌아오니 10시 즈음입니다.
너무 배고픈데 뭘 먹어야할지 고민하다
여행 첫날 택시 드라이버와 담소를 나누며
호텔 근처에 추천해줬던 식당이 기억나
그곳으로 향합니다.
침사추이의 밤거리
홍콩음식이 아닌 하이난 치킨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너무 익숙한 맛이에요...
국물은 백숙국물에 닭고기도 백숙에 볶은 시금치 얹어 먹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맛이라 그럴까요? 시장이 반찬인걸까요?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위치는 난와: https://ㅁㅁmaps/3R2r58drk2LRwzt46?coh=178572&entry=tt
이틀째 기행을 마치고
사흘째 기행은 다음 편에서
정성어린 사진과 영상 잘 봤습니다. 덕분에 홍콩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날 부터 지금까지) 메뉴 고르시는 솜씨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