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묵은 호텔입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기분이 나쁠 때가 있는데, 동양인을 볼때마다 'Are you from japan'이라고 묻는 것입니다. 보통 서양인들은 동양인만 보면 십중팔구 일본인이냐고 묻네요...
호텔에서...
부모님하고 같은 방을 사용했습니다. Hampton inn majestic이라는 호텔이고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시카고 여행을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호텔자체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위치하나만큼은 정말 좋더군요. 그래서 비쌌나봅니다...
미국음식은 너무 느끼해서 다운타운에 위치한 'Tamarind'라는 일식집에서 주로 식사를 했습니다.
3일동안 3끼를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일본식당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동양음식 전문점이더군요.
식당에서...
미국에 와서 초밥은 처음 먹었습니다^^
저는 테리야끼를 주문했습니다.
짜장면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미국은 팁문화 때문에 식당가기가 무섭습니다. 보통 포틀랜드에서는 집에서만 먹습니다 ㅜ.ㅜ
포틀랜드에서 11월달까지 토플시험이 마감되어서 시카고로 시험예약을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토플시험인데 시험이 컴퓨터로 진행되다보니 참 집중하기 힘들더군요. 입장순서대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어서 중간중간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자신있던 reading에서 망치는 바람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더군요. writing이 가장 무난했고 listening도 괜찮았습니다. speaking은 뭐 완전 버럭거렸구요. 120점만점에 60점 정도만 받으면 community college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JLPT1급 치를때가 그립더군요..... 역시 영어는 어렵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시험을 치른 시험장입니다^^
아버지는 학회때문에 자리를 비우셔서 어머니랑 같이 다운타운을 거닐기로 했습니다.
건축물이 괜찮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미국에 와서 도시다운 도시는 시카고가 처음이군요.
다운타운에서...
다운타운에서...
이건 백화점입니다. 포틀랜드와는 다르게 시카고는 조금 사람들이 삭막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밤에 여렷이라면 모를까,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한 면도 없지 않더군요... 영화에서 봐왔던 '갱들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것일까요^^
이건 서비스샷입니다^^ 시카고는 정말 '미국다운' 도시입니다. 우리들이 영화나 매스컴에서 많이 봐온 미국이라는 이미지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의 명소, MILLENNIUM PARK에 왔습니다.
시카고의 명물 Cloud Gate 입니다. 영국인 예술가 Anish Kapoor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조형물에 비치는 시카고가 아름답습니다.
밀레니엄 파크에서...
또다른 명물, The Crown Fountain입니다. 스크린에 있는 여성의 표정과 조형물 뒷면의 색이 항시 바뀝니다.
이건 다른 표정!
뒷면입니다. 이 조형물은 2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art museum입니다. 뮤지엄 앞에 세워진 두마리의 사자 조형물이 상징이죠^^
입장을 하려고 왔었는데 20분차이로 입장할 수 없었습니다 ㅜ.ㅜ
다운타운에서...
다운타운에서...
1927년에 오픈한 유명한 이탈리아 식당입니다. 지하, 1층, 2층 이렇게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층마다 파는 음식이 다릅니다.
저는 피자를 좋아해서 피자를 파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식당에서...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좋았지만 역시 느끼하더군요^^
이제는 아버지도 합류하여 밤길을 거닐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obama의 고향이어서 그런지 오바마 관련 상품이나 위와 같은 선전문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운타운에서...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생활할 때, 요코하마의 야경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시카고가 훨씬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field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죠. 사실 시카고보다는 Washinton, D.C의 자연사 박물관이 가장 크고 유명하지만 훌륭한 곳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박물관에서...
이곳 박물관의 상징이죠^^
티켓구입!
총 3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즈텍문명, 자연재해, 동물. 가장 유명한 것은 동물들을 박제해 놓은(특히 사람을 먹은 사자)마지막 테마로 이것을 보려고 했지만 보모님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ㅜ.ㅜ
일단 아즈텍문명으로 갑니다. 안은 사진촬영 금지...
다시 귀염둥이 티라노사우르스^^
박물관에서...
박물관에서...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입니다.
다시 귀염둥이.
박물관에서...
자연재해입니다.
박물관에서...
박물관에서 나오면 멀리 다운타운의 모습이 보입니다.
박물관에서 바라본 모습.
마찬가지입니다.
시카고의 유명한 수족관입니다. 귀찮아서 입장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밀레니엄 파크로 왔습니다.
낮에 비취는 모습이 더 좋더군요.
다운타운에서...
다운타운에서...
다운타운에서...
이제 야경을 구경하러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SEARS TOWER로 향했습니다.
시어스타워.
티켓구입!
사진기가 구려서 이상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야경...
야경...
야경...
한국에서 영어학원 다닐때 사귄 미국인친구가 대학을 시카고에서 나와서 추천을 받은 곳이 '재즈클럽'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일단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클럽, 공연들을 많이 보고 싶네요.
p.s)미국에 있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동양인에 대한 차별과 무시인데(대놓고 표현하는 경우는 그래도 드물지만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 제가 사는 포틀랜드보다 시카고가 훨씬 심하더군요. 이상한 것이 백인들보다 흑인들에게 많이 느꼈습니다. 그들도 segregation이라고 알려진 흑인인종차별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았을 텐데요.... 뭐 백인우월주의도 만만치 않지만 말이죠. 아무튼 가족과 모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운 1주일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번 비슷한 글에 사소한 논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겠다는 글도 보았고요. (하지만 문의글은 없었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이와 같은 게시물이 게시판 특성상 다소 쌩뚱맞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윤사마님께서 마음 편히 드나들던 게시판이라 밝힌 부분 때문에 쉽사리 제재를 가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지금 이 게시물 역시, 크게 보면 [정보]라는 범주로 포괄할 수는 있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개인블로그에 게시되는 더 어울리는 여행기라는 게 제 솔직한 느낌입니다. 일단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추가생성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게시물의 주제는 관리자권한으로 [여행]으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여행]카테고리에 일본과 무관한 나라에서의 여행기가 게시되는 것과 관련하여 다른 분들의 찬반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관리자님에게 쪽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혹시 못 받으셨었나요? 답장이 없으셔서 맘대로 ok뜻으로 받아들였네요. 아무튼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따르고 싶네요^^
야경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한국 야경도 인상적이지만, 뭐랄까 한국보다 도시가 반듯하네요. 잘 정리되어 있어요..
시카고는 기획도시여서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혼자다니기에는 조금 위험한 느낌도 들더군요. 한국이나 일본만큼 안전한 나라도 드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