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현재 연구중인 레벨 2 야수족 주축의 버제스토마 덱입니다. 지금껏 굴려왔던 버제스토마 덱 중에 안정성은 가장 훌륭한 듯. 밤비하고 디노미스쿠스의 효과로 버려도 소환되는 케르베럴이 참 쓰기 좋습니다. 엘도니아 한 장 넣은 건 너구리 토큰을 통해 화력 강화에 꽤 도움이 되서입니다.
1. 풀트랩 버제스토마 : 싹 다 함정카드로 채운 형태. 메타비트, 퍼미션 성향이 강한 대신 전개 수단이 함정과 셰이프시스터 뿐이라 전개력이 부족하며, 마렐라, 레안코일리아로 묘지트랩인 브스스, 스킬 프리즈너 같은 카드를 잘 이용해야 할 듯.
2. 범용 2레벨 버제스토마 : 카드카D, 고슴도치, 좀캐, 증G 등의 일반적인 아드벌이, 묘지소환에 특화된 형태. 싱크로 몬스터를 쓸 때 재료들이 제외되는 데미지가 좀 크다는 게 단점.
3. 재빠른 버제스토마 : 디노미스쿠스, 맘보, 도깨비 개구리 등을 통해 재빠른 아귀를 묻어서 2레벨을 잔뜩 깔아놓는 형태. 셰이프시스터 이외에는 튜너가 없어 싱크로를 쓰기 힘들고, 덱의 몬스터가 너무 빨리 갈리므로 탐욕의 단지로 몬스터를 덱으로 돌리면 잘 굴러갑니다.
4. 볼캐닉 버제스토마 : 마렐라로 매거진을 묻고 백샷으로 상대를 털어버린 뒤 전개하는 형태. 패 보충이 쉽고 버제스토마에 부족한 한방을 만들어주며 그럭저럭 준수한 하급 전투력으로 기반을 다지기도 괜찮으며 마찬가지로 탐욕의 단지 또는 근위병 필수.
5. 개구리 버제스토마 : 습지초원과 2레벨 개구리의 비트다운, 묘지로 간 개구리를 먹고 풍류 깨구리를 필드에 계속 꺼내 엑시즈 소재로 재활용하는 형태. 이전에는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네요.
6. 팬텀 나이트 버제스토마 : 팬텀 나이트 엑시즈로 비트다운력을 보충하고 버제의 내성을 통해 아노말로카리스급 제거능력을 발휘하며 소인의 장난으로 레벨을 떨궈 버제스토마 엑시즈를 소환하는 형태. 단테로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묘지를 쌓을 수 있는 것도 포인트.
7. 헬 템페스트 버제스토마 : 지금껏 본 버제 덱 중에 제일 신박한 덱이더군요. 영상 첨부합니다. 도저히 이길 엄두가 안 나는 코즈모를 이렇게 박살낼 수 있다니.
버제는 함정이니 덱의 몬스터를 다 털어도 상관없다는 걸 이용하여 확 털어버리는 형태. VWXYZ나 다른 기계족 몬스터를 덱에 넣고 제외해서 사이버 네트워크로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강제 발동을 위해 토치, 라바 골렘 투입.
https://www.youtube.com/watch?v=C4kQk3zrqfY
8. 야수족 2레벨 버제스토마 : 마굉신수, 밤비, 너구리를 이용하여 2레벨을 전개하는 형태. 튜너 공급이 쉬워 암즈 에이드를 쓰기 좋고, 삼태부 덕분에 비트력도 준수합니다. 유니코르 컨트롤 덱과도 병행가능. 그리고 무엇보다 몬스터들이 끝장나게 귀엽습니다 (매우 중요)
9. 아쿠아 액트리스 버제스토마 : 버제의 필드 메이킹 능력과 아쿠아 액트리스의 비트력을 병행하는 형태. 습지초원 수족관이 있으면 버제가 전투 파괴될 일이 줄어들고. 마함 과식은 이전과는 달리 오파비니아로 해결 가능하며, 올레노이데스와 아노말로카리스를 통해 원할 때 필요할 때 쉽게 수족관을 깨서 묘지 소환이 가능합니다. 두 덱 다 대량 파괴에 약하니 스라로 필수.
10. 체인번 버제스토마 : 체인 스트라이크, 쌓아올리는 행복과 같은 각종 프리체인 카드로 상대를 태워버리는 형태. 포세이돈 웨이브에 프리체인해서 바닐라 버제스토마를 주렁주렁 매달아서 소환하면 상대에게 한큐에 4000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11. 크툴루 버제스토마 덱 : 간이융합을 넣고 4레벨 융합 몬스터를 띄운 뒤 싱크로로 크투그아와 엑시즈 소환해서 진짜배기 아자토트를 띄워 깽판치는 형태. 노덴이 없어서 카르보나라 전사 같은 걸 써야 하는 게 안습. 나중에 TCG에서 굴리면 되려나.
12. 네크로 버제스토마 덱 : 철벽, 네크로밸리로 제외존을 틀어막고 묘지 활용을 막고 죽여도 죽여도 소용없는 버제를 끝없이 소환하는 형태. 코즈모, 노이드같은 제외로 전개하는 카운터 덱 메타용 비밀병기.
13. 괴수(Kaiju) 버제스토마 : 가메라가 함정 카드를 깨는 걸 빼고는 괴수로는 버제스토마에 손끝 하나 댈 수 없다는 점을 이용, 성가신 몬스터를 제거하고 상대 필드의 괴수를 끌어오거나 구워삶는 형태. 참고로 버제 특성상 카운터가 어마어마하게 빨리 쌓입니다.
14. 레뮤리아 버제스토마 : 버제스토마로 뽑으라는 버제스토마 엑시즈는 안 뽑고 레뮤리아를 깔아서 4*2, 5*3, 6*4, 7*5 로 입맛대로 별의별 엑시즈 몬스터를 다 꺼내는 형태. 재밌지만 엑덱 짜기가 어렵고 싱크로까지 넣으면 효과가 두 배.
이것저것 시도해보기에는 버제스토마가 참 재미있는 덱입니다. 어째 테마로서의 완성도하고 밸런스, 굴리는 재미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테마 중에는 최고인 듯. 근데 코즈모, 마제스펙터가 노답입니다.
흥미로운 파생이 많군요. 좋은글은 ㅊㅊ
갓-너구리
제가 굴리는 사출형은 2번에 가깝군요. 그나저나 지금 굴리시는 덱에서 튜너 공급이 쉽다고 하시니 어떻게든 캐논 솔저를 끼워넣어서 사출을...
그나저나 코즈모에게도 정의 구현을 하다니... 토템 버제...
토템 버제는 진짜 생각치도 못햇네요ㄷㄷ
제 버제가 풀트랩버제죠. 다만 마봉향의 그 가격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