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야아~]
네오스가 최근에 한국에 상륙해주어 요번에 친구랑 매장 간 김에 네오스 덱을 짜보았습니다. 원래부터 주인공 덱을 좋아해서 12년 전의 초~중딩 시절 제넥스 애니가 나올 때도 히어로와 네오스의 혼합이라는(현실 기준에선 정신나간) 뽕에 취해 덱을 짠 적이 있었더랬죠. 그으러나아 덱은 굴러도 안 가고 마스크 친구들이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마스크로 갈아치워버리게 되었는데...
근데 10년 후에 이렇게 네오스 지원이 나올 줄 과거의 나는 몰랐지. 덕분에 안 버리고 고이 모셔둔 게 효력을 발휘하는군요. 중딩 때 한 번 탈덕 위기가 와서 다 때려칠 뻔 했는데 그러지 않아준 나에게 고맙.(사실 이 얘기는 덱 만든 경험담에 적혀있음)
덤으로 매장 가서 덱 짜는데 네오스 카드 찾으시는 분들이 더러 되더라구요. 제 카드 보신 그 분들 말씀에 의하면 에어나 그랜드는 합쳐서 4~5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하시던데...고멘. 저 이거 10년 전에 장당 4~5처넌에 샀습니다..(존버가 답이었다네) 근데 얼마 안 있으면 재록해줄 게 뻔하니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게 언제인지 몰라서 문제지)
네오스 덱 체험 후기를 짧게 적어보자면 그야말로 1~2 마디로 일축이 가능한데 (여담으로 마룰3 기준)
네오스 퓨전 하드캐리 덱
그리고
레인보우 네오스 하드캐리 덱
(이 2장이 사실상 이 덱의 80%지분을 차지..)
용마도로 초필카 네오스 퓨전을 서치하는 데에 주력하여 주로 브레이브를 먼저 꺼내서 적당히 묘지 자원 쌓기와 퓨전 서치를 또 하는 식으로 가거나, 킬각이 잡히면 레인보우 네오스부터 내서 바운스 효과와 돌격용 갑옷으로 끝을 내는 게 주전법입니다.
컨버트 콘택트의 덤핑과 드로우도 좋고 미라클 콘택트로 다중 콘택트 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역시 못 써먹을 덱을 5장 지원으로 끌어올려준 것이다보니 부실한 부분이 없다는 건 부정하기가 어렵군여. 공격을 퍼부을 때는 상당한 파워를 자랑하나, 상대 카드에 대한 보호 방책의 부실과 전개력이 굉장히 약한 것, 저스탯이 많아 게임이 장기화될수록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네요. 카드 소모에 비해 대량 어드밴티지 카드는 네뷸라나 기프트 정도인데 이것도 잘 쓰기가 어렵다는 것...
그래도 써보면 한방성도 파워도 푸른 눈 못지 않기에 아직까진 써볼 때마다 즐거운 덱입니다. 특히 레인보우 네오스 소환해서 '와타시가 킷타! 레인보우 스마아아아쉬~'대사를 친구한테 해주면 좋아서 난리를 칩니다.(절 죽이고 싶어서) 개인적으론 애니에서 나오다가 만 NEX 진화체도 나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용.
(문제는 9장이나 된다는 거)
+여담)
넌 왜 융합몹이 아닌 거냐
jazz9207
네오스 퓨전과 레인보우가 강력한 건 확실히 굉장한 메리트지만 카오스 자이언트급 병기 몬스터가 너무 쉽게 나오는 바람에 선택지(전략)의 제한이 심한 건 아쉽긴 하더라구요.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같이 듀얼하는 친구들한테 미안해짐)
붉은 눈 쇠사슬 송곳니:빵긋
으아아 방금 알카에스트한테 뺏긴 기억이이이
고맛에 수호흑룡 하는거 아닙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오늘 굴려보고 왔는데 패에 퓨전 안잡힌 상태에서 용마도의 수호자에다가 통고에 뵐러에 포영 맞으니까 진짜 굴러가질 않더군요 게다가 패에 네오스페이시언 4장 잡히니까 서렌각 밖에 안나오고
저도 같이 게임하는 친구랑 형들이 승률보다 재미 위주로 많이 해줘서 그렇지, 실전 들어가면 이기기 어려운 덱이더라구요..(추가 지원을 확실히 더 내줘야한다 생각)
4,5만원.. 엄청 떡상했잖아!
유희왕표 주식 경쟁
저도 군대에서 선임이 준 일판 얼티 그랜드네오스, 공기네오스와 카오스네오스 한판을 합쳐서 3.5에 처분했는데 게이득이었죠 ㅋㅋ
카드는 참 오래 묵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