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데 생각해보면

[쌩쌩쌩]

제넥스가 티에라의 첨병이라는 건 있었어도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모두를 속였다라는 얘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티에라가 제넥스를 만들면서 몰래 리턴 제로 프로그램을 넣어놓고 그게 발동되면서 히토츠니마냥 소피아 창조물 죽인다맨으로 인격이 재설정되었다고 해도 되는 거죠.

그 전까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잘 살고 있었을테고요.

그러면 제넥스 얘들이 1기 때 불쌍한 이미지였던 것도 유지가 되는 거죠. 당사자들은 모르고 당했고, 끝에는 티에라에게 이용당하기까지 하는 거니까요.

그저 신나서 초대형 시한폭탄을 발동시킨 AOJ만 바보가 될 뿐.

[로이드온]

즉 티에라가 제넥스를 만들었을 때 은근슬쩍 스리슬쩍 리턴 제로 시스템을 넣어놨다가, 자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제넥스 애들 의지에 관계없이 바로 스위치를 켜는 거군요.

[쌩쌩쌩]

넵. 암만 봐도 그 전까지 행동을 생각하면 약간 캐붕 같아 보였는데 이러면 깔끔히 설명되죠
제넥스가 실패했다? 어 윈다 가져왔어 섀도르 발사야

[SNOW per]

이게 어딜봐서 나쁜 녀석인거시냐!

[WALLnut]

자기들이 조종당했단 것마저 몰랐다는 사실만 빼면 따아아악 요새 개봉한 듄 시리즈의 프레멘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