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세탁해야 하는 건 셰헤라자드가 아닌데
마슈랑 마스터가 한 말을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으니 대신 불야캐 세탁하는 느낌
닥터가 소중한 존재였다 해도 저 둘의 성격상
'당신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 사람이 있어 줬으면 했다' 이런 식으로 설득하는 게 맞는 전개였는데
갑자기 그 부분에서만 뇌 비우고 닥돌하니까요
그래도 셰헤라자드가
'이야기꾼으로서 남의 말을 똑바로 듣지 않고 편할 대로 상상한 건 잘못된 태도였다'라는 시점에서 반성하는 것은 괜찮네요
마슈 세탁은 코믹스로 대신 한 듯 합니다. 거기선 역린을 건드렸다는 오그라드는 대사가 아니라 [(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당신이 그딴 말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ㅠ_ㅠ] 이런 식으로 마슈의 대사가 각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니가 어린 시절의 마슈에게 천일야화와 그 화자인 셰에라자드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서 쌩판 남을 위해 한없이 자:살에 가까운 일에 뛰어든 사람이 있었다, 너도 언젠가 그런 사람(=구다오)을 만나는 날이 올 거다. 뭐 이런 얘기를 해주는 회상씬을 곁들여서요. .....잘 아는 듯이 글을 쭉 늘어놨지만 사실 출처는 나무위키입니다. ^_^;; 개인적으로 불야캐 막간은 2번째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