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교실에서 대딸하는 놈들 본 적 있음.
중학교때 내가 다니던 학교는 남녀공학이긴 했어도 반을 남학생반, 여학생반으로 갈라치기 하고 있는 학교였음.
남학생은 1~6반, 여학생은 7~12반 이런식으로.
내가 있던 반은 여학생반하고는 좀 떨어져있는 위치에 있어서 뜬금없이 그 일을 벌인건지도 모르지.
2교시쯤이었나?
도덕시간이었나 그런데, 선생이 수업하다가 다른 선생이 따로 전달사항이 있는지 수업도중에 와서 노크를 하는겨.
그래서 한창 칠판에 요점정리를 하며 가르치던 선생은 그 다른 선생하고 복도쪽으로 나가서 이야기를 하더라.
난 칠판에 쓰여진 것들을 필기하고 있었는데 교실 뒤쪽편에서 갑자기
'아~♡ 하앙~♡ 아앙~♡ 아흫~ 아아아~♡' 이러는 간드러지는 남자 신음소리가 들리는겨.
맨처음에는 필기하느라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큭큭 소리가 들리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길래
뒤를 돌아봤더만, 이런 ㅆㅂ꺼
어떤 새끼가 바지자크를 내리고 똘똘이를 꺼낸 상태로 의자에 앉아있고,
그 똘똘이에 신발끈같은 줄을 묶어서 어떤놈이 모터에 시동거는 거 마냥 잡아당겼다가 놨다를 반복하고 있는거임..
그땐 아직 야동하나도 제대로 못봤을 때였는데 현실에서 처음으로 본 게 아오 씹....
그 ㅈㄹ을 5분 정도 계속 반복하더만 선생들의 대화가 마무리되는 듯 하니까
다들 후닥닥 추스리더라.
다행히 발사는 안됐음, 됐으면 여러모로 전설이 됐을듯;;;
대체 뭔 생각으로 그딴 짓거리들을 했는지 차마 물어볼 생각도 안나더라;;
애초부터 그 놈들하고는 그다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선생들은 둘 다 남자였다.)
하나 재밌는건 줄로 대딸시켜준 놈은 별 탈이 없었는데 똘똘이 드러낸 놈은 애들한테 졸업할때까지 븅신취급받음.
요약:
1. 중학교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복도로 나간 틈을 타서 대딸빌런들이 교실안을 호령함.
2. 똘똘이까지 드러내면서 애들앞에서 예능찍다가 지 혼자 븅신새끼로 낙인찍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