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만 해도 일단 완결나긴 했지만 세계관도 엄청 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설정들도 많고 또 언제든 새로운 적이 등장할 수 있게끔 잘 만들어놨음
후속작 당장 만들라고 해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설정이 많아서 맘만 먹으면 바로 이야기 짤 수 있을듯..
지들끼리 또 쳐 싸우거나 지구에서 침공해오거나 어둠속의 목소리인가 뭔가 하는 크툴루같은놈도 있고
울레자즈 등 써먹을 설정 많고 세계관도 큼
워크래프트야 뭐 세계관 방대한거 누구나 알고
주기적으로 확장팩 내면서 스토리 굴릴 수 있을만큼 설정도 잘 짜여져있음
오히려 설정이나 세계관에 비해 한번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한정되어 있어서
소화하는게 힘들정도..
오바와치는 설정을 잘 모르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설정이나 이야기, 인물들 많고
세계관 자체가 나온지 얼마 안된 세계관인데다 게임에 따로 스토리모드같은게 없다보니
설정이나 세계관 소비하는 속도가 느리고 중간에 얼마든지 새로운 설정 끼워 맞추는것도 가능
근데 디아블로는?
이미 1탄부터 디아블로 때려잡고 시작해서 2탄에서도 때려잡고 3탄에서도 때려잡음
1탄부터 세계관 끝판왕급 보스 떄려잡고 시작해서 더욱 강한 존재를 후속작에서 등장시키는게 불가능함..
그래서 2탄에선 디아블로와 동급인 대악마가 몇명 더 나왔으나 잘 쳐줘야 디아블로와 동급이고 사실상 대부분이 디아블로 아래..
그래서 3탄에서 뜬금없이 더욱 강력한 존재인 아누와 타타메트라는 존재를 만들어냈으나
이미 죽은 놈들이라 게임상에 직접 나오지는 못하고 디아블로가 타타메트와 동급의 힘을 가지게 되었으나 또 어이없게 때려잡힘.
그리고 또 확팩에서 뜬금없이 말티엘이 미쳐날뛰고 설정상 또 엄청난 힘을 가졌다고 나오지만 때려잡힘.
이제 디아블로에선 더 써먹을 빌런도, 설정도 없음 나와봤자 1편에서 때려잡은 디아블로보다 아랫 존재이거나 동급 수준임..
더이상 임팩트가 없음.. 숨겨진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도 없고 주인공인 네팔렘이 너무 강해져서
누가 오더라도 손쉽게 때려잡을 수 있음.. 창조신이 와도 네팔렘한테 털림
이제 디아블로 후속작 내려면 억지로 검은 영혼석 갑툭튀한것처럼 검은 세계석 만들어서 네팔렘 하향평준화 하거나
지들끼리 내분 일으켜서 싸우는것 외엔 방법이 없음
난 타락이 더 문자라고 하는데 ㅋㅋㅋ 1편 성군 레오릭 타락, 둘째아들 타락후 디아블로 2편 1편 주인공 타락후 디아블로, 소서러는 소환술사, 로그는 블러드레이븐 3편 레아 타락, 아드리아 타락 새1끼들 스토리 막히면 타락이야
네팔렘이 성역 부수고다니는 내용으로 내면 될듯
내분은 디아1부터 전통아님? 타락한 네팔렘이 보스일듯
디아2는 티가 안나서 그렇지 많이 옮겨다니는 편인데 디아3는...
아 이주알, 말티엘은 말할것오 없고 이제 타락 스토리 막히면 캐리건 마냥 디아블로가 티리엘 한테 가! 티리엘 어서! 하겠지
맨날 타락시킬땐 타락 시킨다고 놀렸는데 지금 와서보면 과...즙...어서 보단 타락이 백배 더 낫다
타락이야 디아 세계관에서는 원래 중심 소재였고, 분위기적으로 고딕 호러 장르에 가까웠기도 하다니까. 문제는 2부터 허겁지겁 세계관 외연을 확장하려고 해봐도 한계가 있었다는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