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재미나게 즐기고 있는 작품 [웨스트월드: 어웨이크닝]
0. 첫 글인데 메타 게임이 아닌 STEAMVR이란 게 유우머네요. 그래도 메타퀘스트3로 테스트한 작품이니 양해 바랍니다.
1. 일단, VR계 우주갓띵작이라는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이번 할인 때 구매만 해놓고 아직 안하고 있습니다. (끝판왕이고 그거 하고 나면 다른 게임 역체감 쩐다고 그래서 최대한 나중에 해보려고 하는 중.)
2. 그 이외에도 추천 게임들은 많았지만 현재 제가 퀘스트 단독 및 PCVR, PSVR1&2 통틀어서 가장 흥미롭게 플레이 중인 게임이 서바이오스(SURVIOUS)사에서 제작한 미드 기반 체험게임 [웨스트월드: 어웨이크닝] 입니다. (게임내 시간대가 미드 기준 시즌1과 2 사이라던가 하더군요.)
3. 아이러니하게도, 메타 퀘스트3 구입 후 테스트해본 PCVR 게임 중 첫인상이 가장 안 좋았던 게임이었는데, 그이유는 기본 움직임이 플루이드라고 해서, 이동하려면 컨트롤러를 두손으로 앞뒤로 흔들어야지 이동하고, 책상 아래 숨으려면 컨트롤러를 쥔 두손으로 테이블 아래부분을 잡고 들어올리면서 몸을 내리는 느낌으로 하는 등 체험의 신기함과 재미있음 보다도 불편 그 잡채였기 때문이죠. (다행히 옵션 통해서 전통적인 조작 방식으로 변경가능해서 쾌적해졌습니다.)
4. 진행방식이 살인마 안드로이드로부터 도망치면서 퍼즐을 푸는 방식이라 심장이 쫄깃쫄깃한데, 난이도 캐쥬얼로 하면 아주 급박한 상황 부여하고 퍼즐 풀라고 하는 건 아니라 할만합니다. (초반에는 암것도 몰라서 스트레스 받긴 했는데, 뭘 어떻게 해도 살인마에게 죽길래 뭔가 했더니 연속으로 죽는 체험 그 자체가 스토리 진행이더라구요… 아 이것도 설마 스포인가?혹시 몰라 스포 처리는 해두겠습니다.)
5. 몇 차례의 죽음 시뮬레이션 이후 갑자기 현실 세계로 소환된(역 이세계물?) 주인공이 현실에서 살아남으면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게 이번 VR 게임의 참 목적입니다.
6. 한글화된 작품이라면 더 몰입이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공식이든 유저패치든 한글화된 게 없어서 게임 중 나오는 다양한 문서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7. 다른 후기 들어보면 게임 플레이 시간이 10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다고 해서 지금 플레이하는 게 곧 끝날거 같은데 꽤나 나쁘지 않은 VR 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동방식은 꼭 바꾸는 걸 권장드립니다. 기본 움직임 방식이 영 별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