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직장 첨 들어 왔을때 내 사수였던 형인데, 당연히 일 배우다 보니 친해졌지 .
내가 술을 좋아해서 둘이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술 마신 듯 그러다 점점 그형 자취방에도 놀러 가게 됐고
근데 이형이 은근히 스킨쉽이 많았는데 내 일반인 친구 중에도 그런 애가 있어서 이 형도 그런 타입 이겠구나 생각했어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지. 회식 할 때 옆자리에 앉아선 내 허벅지 안쪽까지 손이들어온다 던가, 업무보다가 얘기 할거 있다고 내 자리 와서 어깨에 손 올리면서 볼까지 쓰다듬는 다던가 둘이 술 마시면 뽀뽀를 해달라고 하던가 이러길래 좀 느낌이 쌔 하더라고
나도 이형이 내 스타일이긴 해서 좋았지만 (그냥 건장하고 남자다웠어), 그래도 내가 먼저 들이대기에 리스크가 크잖아. 그랬다가 그형이 이성애자면 소문날수도 있고.그래서 떠보기로 했지.
그형 자취방에 놀러 가서 언제나처럼 술 마시다가 어느정도 취했을 때 그 형 컴퓨터에 티빙으로 냉부해를 틀었어. 그리고 거기 나오는 홍석천 얘기를하며 자연스럽게 남자끼리 사귀는 거에 대해 얘기를 꺼냈지
난 동성애자가 바로 내 앞에 있다고해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고 하니까 그 형이 자기도 별 악감정 없다더라
그렇게 게이연예인 얘기 게이영화 얘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난 솔직히 형이 하도 스킨쉽이 많아서 처음 엔 게이 인줄 알았다고. 하마터면 형 한테 넘어 갈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어
그랬더니 형이 약긴 좋아하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게 진짜면 어쩔 거냐고 진짜 사귀기라도 할거냐니까 내가 형정 도면 사겨 볼만하지 ~ 이렇게 농담조로 대답했어
그러니까 형이 이 새끼 구라친다고 그래서 내가 진짜 라니까 형이 그럼 뽀뽀해달래
내가 그때까지 이성애자 코스프레 하느라 그형이 뽀뽀 해달라는거 우스갯소리로 넘겼거든. 그래서 내가 흔쾌히 오케이! 하고 다가가서 볼에 뽀뽀를 해줬어.
그랬더니 형이 웃으면서 이게 다냐길래 내가 바로 입술에 뽀뽀를 해줬어.
그러니까 형이 웃던걸 멈추고 나를 잠깐 바라보다가 이번엔 형 쪽에서 뽀뽀를 하는거야. 그래서 서로 동해서 키스를 막했는데 갑자기이 형이 하다말고 뒤로 물러나더니 잠깐만. 이건 아닌거 같다 라고하더라.
나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왜그러냐고 겨우 물으니 남자끼리 이러는거 아니다. 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형이 지금까지 나 찔러봐놓고 이제와서 무슨소리냐고 쏘아붙이니까 형이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발뺌하길래 내가 지금까지 그형이 나한테 스킨쉽 했던거 다 읇어주니까 그형이 머뭇거리면서 그건..그건...
센빠이: 그치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유게이쿤이 날 봐주지 않는걸...
유게이: 손나바카나! 넌 하나뿐인 내 센빠이라구! 게다가 꽤나 귀엽고 말이지...
센빠이: 에에~혼또...?!
유게이: 쓰..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하던 키...키스나 마저 하자고...?
센빠이: 유게이쿤~♡
하더니 갑자기 달려들어 품에 안길래 창피해서 떼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집이랑 윗집에서 박수치는 소리와 휘파람 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흠...;;센빠이...그래뵈도 사내에서 얼굴과 몸은 최상위 랭크랄까...?(어이!위험하다구!)
졷같은 글이군요 물론 길어서 읽진 않았습니다
졷같은 글이군요 물론 길어서 읽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