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들 보면 나때보다도 더 순수함을 잃은것 같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옵치 팀보에서 만나는 초딩들 다수가 나에게 좋은 인상을 주진 않았음
간혹 예의바르고 매너있는 보이스하는 초딩들도 있지만
보통은 좋지 않았지
이거 한 5~6달전인가
순경으로 지구대 배치받고 적응될때쯤
한 초딩이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옴 한 초3학년 되보였음 잘 모름 ㅇㅋ
그래서 내가 무슨일이니?
물어보니
뽑기(?) 요즘도 있는지 몰랐는데
뽑기 하는데 300원을 더 써버려서 차비가 부족하다고
빌려주시면 내일 와서 드리겠다고 그럼
개짬찌인 내가 바로 지갑에서 5000원인가 줌
고맙습니다~ 받고 그래 내일 갖다줘~
ㅃㅃ 함
그런데 다음날 그 시간에 하교길에 지구대 와서 내 5000원 돌려줬음
옆에있던 상사가 종종 초등학생이 차비 핑계로 돈을 빌려가는데 돌려준건 네가 처음이다
고맙다~
이러시고 나도 고마워~ 조심히가~
이러고 보냄
그거 보고 하루종일 좀 기분 좋았음
아동성추행범으로 고소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