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해보는 사고라 진짜 너무 무서워 죽는줄 알았음 옆에 여자친구랑 두명이서 갇혔는데 여자친구는
무서워 벌벌떨고 있어서 나까지 무서운 모습 보이면
안될꺼 같아서 최대한 침착하게 있었는데
비상벨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직원이 지금 출발한다길레 얼마나 갇혀있어야할지 몰라서 그때부터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언제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진짜
무서워 죽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관계자들이 와서
강제로 문을 열어 가까스로 탈출하였고
여자친구는 나오고 나서 그자리에 울어버리더라
일단 너무 당황하여 따지거나 화를 내지 못하고
영화예매했던 상황이고 영화 시작시간도 지났길레
전화번호 달라길레 주고나서 영화 봤는데
집중도 안되고 끝나고 나와서 숙소에 와서도
엘리베이터 타기 무서워 6층까지 걸어왔는데
여친은 구미살고 나는 부산에 살아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오늘만 기다리다가 만났는데 시불 ㅠㅠ
근데 전화번호 받아 가놓고 아직도 전화 한통 없음
아직도 엘리베이터 갇혔던거 생각하니 온몸에
식은땀이 나고 다리가 덜덜 떨린다....
이거 어떻게 대처하고 조치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음
지금 생각하니 화나 죽을거 같음
진짜 내가 이런 사고 당할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부럴
엘리베이터는 줄이 끊어져도 브레이크로 잡아주니까 걱정 ㄴㄴ
당연히 그거 알고 있는데도 존나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