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군대는 ㅈ같지만 마일즈는 다시하고싶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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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이 우리 소대 위치 상대편에 말해줌

적 소총쟁이들 산넘어와서 우리 포진지 뒤치기함

소대 궤멸

소대장이  아직 2시간 남았다고

나한테 진지낭 + 소대원들 남은 공포탄 다 몰아줌

공포탄 탄피 잃어버려도 ok 내가 커버칠게 하고 나 보냄

온갖 잔머리 다 굴려서 소대 1개 잡고

96k였나 ㅈ만한 무전기 뺏어서 

소총중대 아군인척 하고  적 포진지 발견했다 하고 그쪽으로 불러서 3명 남기고 다 잡고

나무 뒤에 숨어있는 상태로 

3명한테 압박 당하는데

걍 게임인데도 손 떨리고

떨리는 손으로 담배 꺼내서 입에 물고 불 붙히고

영화처럼 한모금 깊게 빨고 뛰쳐나감

결과는 나포함 4명 동시 사망

우리 아군 60미리에 다같이 대가리 깨지고 끝

+ 탄피 잃어버려도 괜찮다더만, 끝나고 온 소대원이 열심히 찾았습니다

+ 애초에 내가 잠들어서 뚫렸을 가능성이 젤 높음...

[P19]

킹치만 날은 춥고

밤하늘은 이쁘고

마른풀들로 만든 침대가 너무 포근했는걸

[P19]

근데 이거 좀 쓰레기같더라

명중률도 ㅂㅅ이고

굳이 탄 없이도 장전손잡이? 그거 뒤로 땡겼다가

놓기만 해도 사격으로 판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