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애매하긴 한데
6년차 트젠 친구한테 이거에 대해서 물어봄 어케 생각하냐고
요약하면
1.트젠이라도 여자 좋아하는사람 있다.
(남자->여자 / 동성애)
2.트젠중 다수는 여자보다 더 여성성을 강조한 화장과 옷을 좋아하는데 이는 그런 성과 의류에 대한 성적 도착증이라 생각한다.이를 풀업이라고 한다더라
3.트젠이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본인들이 여자 라는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여성과 남성의 성적 역할과 관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트젠)이 더욱 인식적으로 안정감이 생길거다
LGBT중 하나인데 2,3은 나는 좀 반대생각임 사실 이성애(생물학적 성 말고 젠더로서)를 가진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젠더(=성별을 바꿀 수 있다)라는 점만 인정되면 이성애자식 고정관념의 사회에서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거든. 비슷한 맥락으로 서구에서도 초창기에 백인 화이트칼라 게이들은 성소수자 인권 논란을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했음. 그걸 숨기기만 하면 주류사회에 문제없이 편승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 뭐 길게 봤을 때는 트랜스젠더를 위해 성별을 바꿀 수 있다 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려면 성별에 따른 차이보다 개개인의 특징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 라는 걸 증명해야 하니 결국은 2,3도 맞는 의견이긴 한데 아직 한국 사회 인식이 그만큼 못 따라간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