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국내 첨 넘어와서 막 배우면서 재미있어하고 하다보니 랭크전이 있는걸 알고 시작했음.
첫배치는 실버 4정도에 받고 미드 서폿 정글
중에서 팀원들 하고 남는거에 맞춰서
무난무난하게 실버1까지 찍고 올라갔고
조만간 골드 찍고 더 올라가겠지 하면서
즐겜하고 있었음.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실버->골드 승격전 2승 2패에 마지막 승격 결정판
"그 팀에 XXX 승격전 막판이네요."
상대편 한 명이 던진 한마디가 계기.
"던져요."
"넌 못올라간다ㅋㅋ"
우리편이 갑자기 던지기 시작하고 승격전은
당연히 실패함.
당시에는 요즘 전적 사이트인 op.뭐시기가 아니라 다른 사이트였는데 아이디 클릭하면 그 사람이 승격전인지 승급전인지 몇승 몇패인지 다 나왔고 다들 로딩이랑 밴픽 중에서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었음.
멘탈 바로잡고 다시 깎인 점수 올려서 승격전을 했고, 어떨 때는 이기고 어떨 때는 지고 그러다가 결정적인 땐 또 수문장을 자처하는 애들이 트롤을 해서 못올라가고.
이것을 한 200판 가량 계속했음.
실버 2로 떨어진 적은 없고 실버 1 50점 쯤에서 100점 사이만 왔다갔다를 200판.
진짜 승격전만 되면 매판 매판 채팅은 하나도 안치고 제발 그냥 정상적인 게임만 해달라고 기도해도 던지는 애가 나옴.
그러다 진짜 마지막이다고 생각하고 승격전 돌입했고 승격전 5판 중 첫째 판에 수문장 고의 트롤 새1끼 만나고 롤 지우고 다시는 롤 쳐다보지도 않음. 평생 롤 다시 시작할 생각도 없음.
씨1발 개새1끼들
난 몇달째 실버 3~4에 있었어~
롤은 하는거보다 보는게 더 재밌어짐
난 패드립이랑 이놈들 욕을 뭔 신기하게해사서 아 이겜은 정신머리 안 좋으면 못 하겠구나 하고접음
멘탈 소모가 너무 심하긴 하지..
난 7년째 실버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