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키 가네히로는 장교는 거의 각기병에 안걸리고 사병은 많이 걸리는 것에서 백미 위주의 부실한 식단이 문제라고 판단
(당시 일본 해군은 사병에겐 백미+소량의 부식비만 지급해서 사병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맨밥에 장 약간으로만 먹었음 덕분에 각기병 폭발)
일단 1894년 서양식 식단을 지급하는 실험을 해봄(사실 빵식/군대리아의 원조쯤 될듯)
결과는 성공적으로 양식이 입에 안맞는다고 거부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단 한명도 각기병에 걸리지 않았음
그러나 완전히 양식만을 지급하기에는 단가 문제도 있고
당시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으므로(빵식이 낯설어 식사 때마다 군함 주위에 빵이 둥둥 떠다녔다고 함)
완전한 양식도 주고 일본화된 양식도 주고(카레라이스 니쿠자갸 등등) 그런게 반찬으로 나오기도 하고(돈까스 반찬의 시초쯤 될듯)
특히 밥을 줄때는 보리밥으로 주기로 결정
물론 일선 군인들은 보리밥을 매우 싫어했음
당시 흰쌀밥은 부유함 잡곡밥은 가난의 상징이라 할 수 있었고 군입대를 홍보하며 군대에선 3끼 쌀밥준다 이렇게 입털었으니
그래서 무식하게 보리밥 취식을 강요하지만은 않고 쌀밥도 주고 보리밥도 주고 적절히 분배함
결과적으로 일본 해군은 각기병을 완전하게 극복함
1905년 다카키는 남작 작위를 받게 되었고 일명 '보리 남작'이라고 불리게 됨
그런데 독일 유학파인 육군 군의총감 모리 오가이+이와 뜻을 함께하는 도쿄제국대학 의사들이 힘을 쓰던 일본 육군은
모리 오가이가 독일 의대에서 배웠던 대로 각기병은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이라는 설을 끝까지 고수하고 해군의 성공적인 대책을 철저하게 무시
특히 밥에서 보리를 몽땅 빼버림
물론 상술한대로 일선 장병들이 보리밥을 싫어했고 야전에서 취사하는데 보리가 쌀보다 어렵긴 했지만 각기병 예방을 위해 검증된 방식이었는데도 무시
(야전의 전투에선 비타민 B1이 들어있는 고기 등 다양한 음식들을 제대로 주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하니 보리밥을 주는게 비타민 결핍을 막는 쉬운 방법)
대책이랍시고 설사를 막는 약인 정로환을 줌
당연히 아무짝에도 쓸모없었고
결국 러일전쟁 당시 일본 육군은 각기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는 바람에
당시 육군대신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결국 직권으로 육군급양에서 보리밥을 주도록 함
목욕도 잘 안하고 과일도 데쳐먹을 정도로 세균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하던 모리 오가이는
죽을때까지 각기병은 세균탓이다는 주장을 고집함
정작 과거의 일본인들은
각기병이 에도 사람들이나 부자들이 잘 걸리는걸 보고(전근대 일본에서는 잘 도정된 쌀밥에 부실한 반찬을 먹는 애매한 부자들이 걸렸다고 볼 수 있음)
이건 쌀밥만 먹어서 그런듯하니 때때로 잡곡밥이나 메밀국수를 먹어주면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해왔었음
그런데 모리 오가이와 육군은 그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어! 라며 똥고집피우다가 저꼴난거
육군성 테라우치 면 조선총독 그 넘이냐?
걍 다 각기병으로 저세상 가버리게 했어야 했다
그래서 일본해군들은 카레먹어서 각기병해결했다던데.
저 분도 우리 광복에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인데 왜
취사병 출신인데 군대에서 면류는 진짜 개빡세다. 단시간에 수백명분의 면을 삶는게 진짜 사람할짓이아님. 문제는 아무리 빨리해도 수백명뷴이라 불어터져서 민족감도 낮고...여름엔 그야말로 수증기에 의해 사우나그자체....지옥으로 변함.
각기병 예정인 일본굳건이
전투는 러시아군이 연전연패했지만 일본군 피해도 커서 러시아가 쳐발린 정도는 아니었음. 진짜 쳐발렸으면 배상금 한 푼 안내고 정전하는게 가능했을리가 없지. 문제는 연전연패로 병사들 사기가 바닥을 치고, 나라 안에선 시위대한테 발포한 사건 때문에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 나라꼴이 개판이니 러시아가 먼저 ㅈㅈ친거
그러면 총독해먹을정도로 유능하긴 했구만
이거 좋다 ㅋㅋㅋㅋ
걍 다 각기병으로 저세상 가버리게 했어야 했다
육군성 테라우치 면 조선총독 그 넘이냐?
맞을 걸.
ㅇㅇ 그 데라우치
후미카 쿰척쿰척
그러면 총독해먹을정도로 유능하긴 했구만
ㅇㅇ 초대총독 지낸 그놈 맞음
재밌는 건 수십 년 뒤 후배들과 달리 점령을 목적으로 한 중국과의 전쟁은 미친 짓이라고 봄. 전투에서 이겨도 소모전으로 인해 장기화될 거라고.(그리고 진짜로 그렇게 됨.)
그래서 일본해군들은 카레먹어서 각기병해결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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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ssouless
저 분도 우리 광복에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인데 왜
일본인 팀킬 ㅋㅋㅋㅋ
러일전쟁이면 광복보다는 경술국치를 막기 위해 노력하신 거지.
아 그런가
Sssssssouless
성이 모리씨인 걸 보니 죠슈번 번주가문 출신인가보네. 가문 빽이 대단한 양반이니 저런 개소리가 먹혔을 듯.
참고로 일본의 각기병은 상류층에서도 많이 돌았음. 흰쌀밥만 먹어서;;
에도시대 이야기지만
ㅋㅋㅋ 소바정도면 부대에서 특식으로 줄만한거 아니었냐
소바가 오히려 더 힘들지 면에다가 메밀이면
allniger
취사병 출신인데 군대에서 면류는 진짜 개빡세다. 단시간에 수백명분의 면을 삶는게 진짜 사람할짓이아님. 문제는 아무리 빨리해도 수백명뷴이라 불어터져서 민족감도 낮고...여름엔 그야말로 수증기에 의해 사우나그자체....지옥으로 변함.
우리는 그래서 제빙기에서 얼음 졸라게 펌핑하면서 세척대에 얼음 채우고 냉면 삶자마자 바로 넣어서 식히는 식으로 했었음...
면 식히는 작업도 장난아니지...
급식국수가 맛있을 방법이 없어서 문제ㅠ
저땐 근대(서구) 만능주의가 극도로 판칠 때라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간요법들(팥죽, 소바, 현미밥 먹으면 낫는다)에 대해서 비과학적(= 서구적)이라며 거절했었음.
솔직히 매밀소바의 원형인데다 소바집 사이드메뉴로 여전히 잘 팔리는 소바가키[물에 삶은 메밀떡]같은걸 줬으면 다들 좋아하면서 잘 먹었을건데.
진짜 일본 높은분들은 군인이 아니라 코미디언이 돼었어야함
저 환약 란스에서 봤어
요즘은 세상이 잘 발달해서 각기병이 잘 없음 부종은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도 잘 나오므로 다리가 저리며 부종 증상이 있으면 신장검사를 꼭 받아보도록
현대에는 간편식인 라면조차 각기병 예방을 위해 비타민 B1, B2를 집어넣지
그래서 면 색깔이 하얗지 않고 약간 노란 빛을 띄는거고. (발색은 주로 B2)
저 정로환은 정벌할 정. 러시아 러. 구슬 환. 즉 러일전쟁에서 이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약임. 러일전쟁때 물갈이로 설사하던걸 저약먹고 극복했거든. 지금은 이슬 로 자로 바뀌었음
정로환이 처음 나왔을때 <征露丸>이라고 표기했고 러시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슬 로(露)자로 표기함 2차대전 끝나고 상품명에 정복하다는 뜻의 征자가 들어있는것은 현대적인 외교 관점에서 바르지 않다는 정부의 지도가 있어서 정복할 정 자 대신 바를 정 자로 바뀌서 <正露丸>으로 표기함
에도 사람들이 각기병에 잘 걸렸던 이유는 에도시대 에도에는 쌀 이외에 곡물 반입금지라 그렇다
숨은 독립유공자였네. 조선총독 때문에 실패했지만.
저런 일본 육군에게까지 쳐발린 러시아 제국군은 얼마나 더 막장이었던 거임?
-블-
전투는 러시아군이 연전연패했지만 일본군 피해도 커서 러시아가 쳐발린 정도는 아니었음. 진짜 쳐발렸으면 배상금 한 푼 안내고 정전하는게 가능했을리가 없지. 문제는 연전연패로 병사들 사기가 바닥을 치고, 나라 안에선 시위대한테 발포한 사건 때문에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 나라꼴이 개판이니 러시아가 먼저 ㅈㅈ친거
전장이 동쪽끝이잖아. 보급,. 어쩔거야 보급. 근데 그 일본육군이 이길려고 갈아낸 일본군 육방패가 몇명인지 알고나면 ㅎㄷㄷ할거다.
러시아가 더 대단한거야 주력 아닌 가장 외진 동네의 2선급 부대가 일본의 주력부대와 싸워서 팽팽하게 싸운게 더 대단한거지
러시아는 괴혈병으로 고생함 반대로 일본은 만주에 많이 있던 콩으로 콩나물을 키워 먹어서 괴혈병에 안걸림
러시아의 패배원인은 아직 시베리아 철도가 제대로 안깔려서 단선에다가 중간에 끊긴 지점은 내려서 걸어가야 함...병사들은 물론이고 물자도.....잘 먹아내던 여순 요새에서 지휘권 분쟁이 있던것도 문제고.... 결정적으로 피의 일요일....평화 시위하는 시위대에다..발포해서 사상자 나서 나라 분위기 개판됨...마지막이 가장 큰 이유....
실험방법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새끼들이네 존 스노우가 울겠다
일본은 초슈 번 출신 정당이 아니라 도쿠가와 가문 출신 쇼군들이 통치하던 시절이 더 낫군.
JuiceRed
육군이 조진걸 해군이 하드캐리했나보지 뭐
JuiceRed
러시아가 전쟁을 할 상황이 아니었음
JuiceRed
러시아는 괴혈병 때문에 패배
각기병 예정인 일본굳건이
잽건이
저거 어느 마을에서 훔친 음식을 배를 채우는 중이죠? "강강" "학살"은 기본이고
저 장면에선 사왔다던가 그랬지만 안 팔았다면...
역시 대전 중 서로 못 믿어서 해군은 전차 만들고 육군은 항모와 잠수함 만들던 막장집단...
뭐여 독립투사 썰이잖아
니쿠자가는 비프스튜 어떻게 만들어보려다 만들어 진거 아니었나?
어려서 편식 심할때 각기병 걸리적 있음.... 그후로 편식 안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