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아프간에 남아있는 일본 국민과 현지인 대피를 위해 파견한 자위대의 임무가 사실상 끝났다고 밝힘.
일본 정부는 아프간에 남겨진 5백여 명의 출국 등에 대한 지원은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임.
일본 정부는 8월 23일 자국 대사관과 국제협력기구 등에서 일한 아프간 직원과 그 가족 5백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 석 대와 대원 3백 명, 정부 전용기 1대를 보내 작전에 나섬.
하지만 이들을 통해 카불을 빠져나온 인원은 일본인 단 1명뿐이었음.
또, 처음 시도된 자위대의 외국인 대피 작전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은 미국이 갑작스럽게 이송을 요청한 아프가니스탄인 14명에 그침.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약 12만 명을 대피시키는 등 주요 국가들의 자국민과 현지인 구출이 이어졌는데도 일본은 작전 자체가 무산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의 비판이 거세짐.
이 와중에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일본대사관 직원들은 카불 함락 사흘 만에 자신들만 먼저 탈출했다는 것도 밝혀짐.
한 일본 언론은 390명을 구출한 한국 사례를 시간대별로 분석하며 일본과 비교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