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상대로 논술, 글쓰기 수업할 때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아이들에게 '그걸 왜 못하니?'라는 뉘앙스의 말은 절대로 하지 않음.
이건 아동문학을 가르치셨던 내 지도교수님이 늘 신신당부하신 점이었는데,
부족한 점을 찾을수록 그 아이의 자존감만 떨어뜨릴 뿐이니
네가 만약 아이들을 상대로 무엇을 가르칠 거면 이 점을 꼭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음.
물론 아이들과 마주한다는 일이 고되고 힘든 일은 맞지만
내게 부족함은 있더라도 교수님이 해준 저 말은 언제 어디서나 지키려고 하는 중임
이러한 방식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평이 좀 좋아져서 수강생이 늘고 있는 편임
그래봤자 박봉이지만 ㅠ
아이들 가르치는 분이 유게에 와도 되나요ㄷㄷ
아이들 가르치는 분이 유게에 와도 되나요ㄷㄷ
애들 데리고 오지만 않으면 된거지 뭐
너 유게가 부끄러워?
그럼 가르치는 애들이 유게를 한다면?
저그들이 선택한 유게인데 별 수 았나.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지
애들한테 페새도끼들과 돌고래가 날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을 것 같긴 해여
현실에서만 안 그러면 괜찮습니다
멋진 유게이에게 줄 건 추천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남도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 정말 많짘ㅋㅋㅋㅋ 그리고 알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는게 힘들닼ㅋㅋㅋ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거든;;
그냥 내가 부족한 사람이란 걸 깨닫는 순간 그런 말이 쏙 들어가게 되더라고 그리고 이걸 가르쳐준 건 지도교수님이었고
ㄴㄴ 과시욕이라는 허세가 진짜 억누르기 힘든 욕구중 하나라서 방심하면 안됨 그대로 꾸준히 가길 빈다 유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