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국의 국왕이었던 프레데리크 1세 (1676~ 1751)
그냥저냥 업적도 별로 없고 치세도 평범했던 왕인데
이 왕이 유명한 이유가...
애완동물로 사자를 길렀다.
스웨덴이랑 수교국이었던 오스만 제국에서 받아온 사자인데..
무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최초로 사자를 길렀던 인물이다.
애지중지 길렀건만 결국 스웨덴의 추운 기후를 못 견디로 죽고 만다..
그 사자를 몹시 아꼈던 왕은 사자를 묻어주었다가 생각이 바껴서 다시 꺼내고 박제를 하라고 명령했는데..
문제는 박제 업자가 사자를 단 한번도 실물로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박제 업자가 사자를 박제한건...
이런 우스꽝스러운 몰골이었다...
흡사 강아지랑도 비슷하게 생긴 모습..
왕은 이걸 보고 빡쳐서 박제업자를 왕실모독죄로 감옥에 가두어버리고
차마 박제는 그 당시 부르는게 값이었던 사자가죽이었던지라 버리지도 못하고 왕실 창고에 쳐박히고 만다..
현제는 이 생김새가 묘한 인기를 얻어서 스웨덴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참고로 이 박제를 삼성 라이온스가 삽질을 할때마다 디씨에서 가끔 조롱용으로 쓰인다 카더라..
저게 박제사가 사자를 본적이 없음 + 묻었던걸 다시 꺼낸거라 상태 안좋음의 콜라보라던가
애초에 남은게 뼈랑 발라낸 가죽 뿐이었다는데 그정도면 일개 박제사 한테는 현대 학자들이 공룡의 모습을 복원하는것 보다 30배는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