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플래티넘을 달성한 게임입니다.
현생을 살아야 하기에 평일에 3~4시간, 주말에 몰아서 엔딩 및 트로피를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느낀 게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그래픽
현세대 들어와서 정말 눈에띄게 그래픽적으로 발전했다 느끼는 게임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PS5 에서는 라쳇 앤 클랭크, XBOX 진영에서는 포르자 호라이즌 5.
전 두 기기를 운이 좋아 모두 지니고 있어서 현세대 재밌다는 게임들은 모두 구매해서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고오쓰 디렉컷, 스파이더맨 시리즈, 기어즈 오브 워5 도 게임할때 우와~ 하면서 했습니다.)
그런데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하고 그래픽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단연 1위를 매기고 싶습니다.
광원, 물의 질감, 각 지역마다 느껴지는 기후 변화, 거기에 인물들의 자연스러운(때론 과하다 느껴질 정도의) 표정연기
뭐하나 빠질게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래픽의 발전에 눈호강하며 결국 전 스샷을 수백장을 남겼습니다.
그래픽에 프레임모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전 60프레임 모드는 아직 안티 앨리어싱 패치가 진행된것 같지 않아서 30프레임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신기한게 퍼스트 파티 게임들은 30프레임이지만 30프레임을 넘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데
라스트 오브 어스2가 그랬고,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그렇습니다.
60프레임보다는 불편하지만 마지막까지 매우어려움 모드로 잘한거보니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던것 같네요.
오히려 60프레임으로 하면서 놓칠뻔한 멋진 장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2. 게임성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전작 호라이즌 제로 던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물론 미리 공부를 할 필요는 없고 포커스를 활용해 미리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략법을 때에 따라 변경하면됩니다.
전작은 어느 특정 부분이 효율이 좋아 거의 강제되다 시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번작은 전작보다 좀 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속성을 이용해 속성 상태이상을 건 후 약점이되는 상태 이상 공격을 떄리면 좀더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기도합니다.
(ex: 정화수 속성 상태이상을 건 후 전격 계열 상태이상을 거는 등)
물론 워낙 덩치가 큰 기계들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결국 원거리가 강제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전 초반에 근접스킬 위주로 진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나 중반을 넘어 썬더죠, 드레드윙 등 거대 기계 몬스터들이 나오면
결국 활이나 스파이크, 볼트 등 원거리 공격을 이용해 공략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근접이 전작보다 더 강화되긴했으나, 후속작에서는 더 많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 몬헌, 로아도 해머만 했던 사람이라구요!
타격감은 대부분이 기계 몬스터이므로 기계를 찰지게 때리는 명확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릴때 불꽃이 튀는 이팩트와, 사운드는 '내가 저 깡통 드래곤을 고철로 만들고 있구나...' 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부위 파괴시 피융 하면서 떨어져 나갈때마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좀 더 벗겨먹기 위해 더 바쁘게 손을 움직이게 됩니다.
다 벗겨 먹고 쓰러진 동체에서 보라색 및 주황색 재료가 보이면 더 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3. 스토리
전형적인 에일로이가 짱이니까 다 해결해줘! 스토리입니다.
메인 퀘스트 동선 관련해서 쭉쭉 밀고 나가면 됩니다.
다만 퀘스트를 하면서 자잘한 버그가 생길때가 있는데 (전 무한 땅밑으로 떨어지는 버그 한번 당해봄...)
제작사에서도 패치를 활발하게 하는 만큼 곧 많이 사라질거라 봅니다.
사실 마지막 엔딩을 본 입장에서 엄청 감동을 받기보다 '어휴 다음편에서 더 피똥싸겠네' 라는 생각만 들뿐...
물론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는 아바타 보는거 같아서 뽕이 한껏 차올랐습니다.
뭐 이런 맛에 엔딩보는거겠죠?
마치며...
근래들어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잠이 모자릅니다.
이것저것 조금씩 해보고 있지만 그 중심에 일단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넣고 싶습니다.
정말 재밌게 했고, 추후에 더 프로즌 와일드 같은 DLC가 나온다면 꼭 해보고 싶네요.
저처럼 몬스터헌터나 로스트아크 같이 거대 몬스터 때려잡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게임이 호라이즌 시리즈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예쁘지만 가끔 심형래씨 같은 에일로이 스샷과 게임에서 찍었던 캡처를 몇 개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떙큐 포 플레잉!
심형래라니요....ㅋㅋㅋ
하트나 브이같은 모션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옵션버튼 누르시고 사진모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하 그렇군요. 사진을 한번도 안찍어봐서리 감사해요
포토모드가 잘되어있는 게임은 캡처 찍는 재미도 엄청납니다. 멋진 사진 많이 찍으시고 재밌게 즐기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심형래라니요....ㅋㅋㅋ
가끔 그래요 아주 가아아끔 ㅋ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이였습니다~
저도 하는 내내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올해 나오는 게임들이 호포웨, 엘든링 만큼만 나오길 바라는건 욕심일까요 ㅎㅎ
프로 포토그래퍼 시네요;;
포토모드가 잘되어 있고 그래픽이 좋아서 어떻게 찍어도 멋지게 나올거예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샷 잘 봤습니다.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에 딴 플래티넘 트로피였습니다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