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에 자간과 유키가 DLC 캐릭터로 추가 되었습니다.
자간은 배교자로 외형상으로 보면 알수 있듯이 예언자 포지션 입니다.
유키는 너구리 이름이 쿠마인 것과 쿠노이치 스타일로 봐서 알수 있듯이 전작 섀도우 택틱스의 그 유키 입니다.
다만 왜 이번작에서 재등장한 건지 게임상 스토리에서 아직 끝까지 진행 못해서 모르겠으나 추측상 곧 폐쇄가 예정된
개발사 미미미 스튜디오의 마지막 팬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각 캐릭별 개인적 평가입니다.
1) 자간 : 예언자 캐릭터라서 본편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예언자 같이 강력할줄 알았으나, 사용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우선 벽이나 각종 장애물을 뚫고 원거리에서 적 처치가 가능한 스킬이 나름 경이로운데..단점은 체력을 갉아먹어서 남발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근접 처치시 체력회복이 가능해서 어느정도 보충할 수단은 있습니다.
또한 적 예언자가 쓰는거 처럼 자간도 스킬로 강제로 적의 발을 묶어둘 수가 있습니다. 이 스킬에 당하면 적은 평소에 출구쪽에 하얀실로 묶여있는
적 처럼 굳어서 꼼짝못하는데 이 상태를 적에 발각당해도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만, 다만 이 스킬은 같은 예언자끼리는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패시브 능력중에 이동중 적에게 발각되면 예언자 미만 복사장이나 장로들까지는 자동으로 프리징을 걸수있어 매우 편리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 패시브는 수동으로 서는 스킬과 달리 적만 굳어버려서 그사이 제거하거나 빨리 도망치는데 특화되었습니다.(단, 시간 제한은 있습니다)
문제는 자간은 기본 접근 공격을 포함해서 스킬들이 대부분 7초 정도 넘는 딜레이가 너무 긴 능력들 뿐이라 단독으로 다니기엔 다소
위험한 부분이 많습니다. 에언자 포지션이긴 해도 적들에겐 그냥 저주받은자 취급이라 당연히 테레사와 마찬가지로 딱히 위장
요소도 없는데, 그래도 스킬로 평소 시선 차단이 힘든 복사장/장로/저격수 캐릭들의 발을 장시간 묶어두거나 발각시 자동 프리징등이
강력하긴 해서 어느 동료와 연계해도 상성을 크게 타지 않고 꽤 쓸만한 부분은 확실히 장점인 듯 합니다.
2) 유키 : 1위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상위급 사기 캐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영과 넝쿨타기까지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주로 너구리로 유인해서 미리 설치해둔 거미줄 함정으로 적을 은밀히 처리하는데 특화되어 있는데, 특히 너구리가 지형 고저차, 문, 벽등의 제약이
없이 적 유인이 가능해서 거리만 멀지 않으면 유인력에 있어서는 슐레이디 이상의 캐릭터 입니다. 또한 너구리가 특정 위치 배치 외에도
유키 본인에게 돌아오게 할 수도 있어 풀숲에 숨어 적을 자신의 위치로 유인해서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며 너구리와 함정 배치위치에 따라 혼자서
동시 2킬도 매우 무난하게 가능한 만능 조합입니다.
다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너구리 유인이 사정거리가 길지는 않고 복사장, 장로등에게는 통하지 않는 점, 그리고 적 처치/함정발동이 딜레이가 좀
긴편이라 자칫하면 적들에게 발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있습니다.
대신에 이 캐릭을 너구리에 이어 진정한 사기캐로 만드는 요인은 적을 죽이면 시체가 즉시 나무토막으로 변해서 시체가 남지 않는 점 입니다.
그래서 그 특성상 시체나 기절한 사람을 대포알로 쓰는 가엘과는 좀 동시에 내보내기 꺼려지는 캐릭이기도 합니다.
추가 캐릭터 스킬들이 강력한게 많아서 대신에 딜레이가 꽤 길거나 제약이 있는데, 그런 단점들을 감안하고라도
능력들이 출중한 캐릭터들이라 진짜 원래도 개성있는 캐릭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미션 선택 전에 캐릭터 선발에 엄청 고민을 할거 같습니다;
쉐도우택틱스, 데스페라도스 dlc까지 다 구매햇는데 이번작 dlc는 망설여지네요. 고작 캐릭터랑 미션 몇개 추가로 그 금액은 이해가 안갓습니다...
두캐릭 합쳐서도 아니고 따로 팔면서 그 가격인게 사실 조금 부담스러운 건 맞긴 맞습니다;; 다만 전 이작품이 발표된 순간부터 올해 최고 기대작중 하나였고(원래 전작들도 좋아했는데 캐리비안 해적 스타일이라 결정타를..) 무엇보다 이게 마지막 작품에 마지막 dlc 라 그런지 덮어놓고 질렀네요. 나중에 머지않은 타이밍이 왠지 할인할거 같기도 한데 그때가서 고민해 보셔도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