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TEST입니다.
오늘 가져온 제품은 키보드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인 것은 사진만 보셔도 아실 텐데요.
다만 제조사가 어디지, 처음 보는 로고인데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Mountain이라는 회사인데,
2018~2019년에 시작한 독일 회사로 저는 기억합니다.
바로 오늘 리뷰할 키보드인 에베레스트 시리즈로 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 어떠한 기사나 국내 유통 소식이 있던 건 아니었고요.
그때 친구 중에 한 명이 업무상 필요할 때는 케이블 없이 텐키를 끼워 쓰고,
게임을 할 때는 텐키리스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가 없냐고 물어봐서였죠.
2020년 당시에는 그러한 컨셉의 기성 제품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국내 유통이 되는 제품은 ASUS 사의 키보드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해외 구매를 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찾게 된 제품이었는데,
문제는 이 제품이 당시 정식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인 제품이었다는 거죠.
따라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제품이라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USB C 타입이 거의 적용되지 않을 때였고,
핫스왑 키보드란 개념도 많지 않을 때였는데
그건 기본이고 키보드 주변 기기들을 모듈화 시켜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컨셉이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펀딩 종료까지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지만요.
그리고 이 키보드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런칭되었고
간간이 들려오는 소식들은 있었지만
국내 론칭은 요원해 보여 반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2022년 국내 하드웨어 유통사 중 이엠텍에서
마운틴과 유통 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에베레스트 키보드의 출시가 이뤄졌죠.
무려 3년이 지나서야 실제로 보게 된 제품인데요.
어떤 제품인지, 리뷰와 함께 보시죠.
1. Mountain Everest Core, Specification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스펙
Mountain Everest Core, Specification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의 스펙입니다.
우선 위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마운틴 에베레스트 시리즈 뒤에 붙는
Max, Core, 60은 각 세부 모델명으로
MAX의 경우 Core 제품에 착탈식 미디어독과 착탈식 넘버 패드를 포함한 제품이고,
Core 제품은 위의 두 개의 모듈이 없는 제품,
60은 60% 배열의 제품입니다.
제가 오늘 리뷰할 제품은 코어 제품입니다.
코어 제품의 키보드 하우징 색상은 건메탈 그레이와 미드나잇 블랙 2종이 있으며,
하우징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키 캡은 기본으로 ABS 영각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PBT 키 캡 또한 추가로 구매 가능합니다.
스위치와 스태빌라이저는 모두 체리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3핀 체리식 스위치라면 핫스왑이 됩니다.
키보드의 크기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와 비슷한
154L x 366W x 41H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무게는 실측 결과 890g 내외로 나왔습니다.
연결 방식은 유선이며 2m 길이의 USB C to A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인 만큼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하며
RGB LED도 표출되는 제품입니다.
주변 기기가 케이블 없이 모듈화 연결된다는 말이
텍스트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마운틴 사의 에베레스트 키보드 영상을 첨부합니다.
이러한 개념으로 텐키 모듈을 키보드 왼쪽과 오른쪽에 부착할 수 있고,
미디어 독 파츠 또한 키보드 상단 왼쪽과 오른쪽에 부착할 수 있으며,
팜레스트 또한 자석을 통해 아래쪽에 부착하는 개념입니다.
사실 제품이 나오기 전에 이 개념도만 봤던
제게는 매우 기대되는 컨셉이었죠.
3년이 지나 이 제품을 제 손으로 만져볼 줄을 몰랐네요.
자, 이제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죠.
2. Mountain Everest Core, Unpack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개봉
Mountain Everest Core, Unpack
처음 제품을 받아봤을 때는 택배 상자부터
제조사인 마운틴과 유통사인 이엠텍이 적혀 있어
조금 신기했었는데요.
PC 케이스 같은 경우는 택배 패키지가
그대로 제품 패키지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일본의 경우 골판지 패키징이 유행했기 때문에
그러한 제품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Unpack
하지만 제품 패키지는 따로 있었네요.
아마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운틴의 인지도를 위함인지
유통사인 이엠텍에서 따로 택배 박스를 제작한 것 같습니다.
좋은 전략이기도 한데, 동시에 이후 설명할 마운틴의 컨셉과
꽤나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있어
마운틴 사에서 이엠텍에 요청한 사항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Unpack
그리고 택배 박스 안에는 액세서리 박스가 하나 있었는데,
엠스톤 사에서 판매하는 항공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항공 케이블은 키보드 마니아 분들이 많이들 찾는 케이블이죠.
자신만의 감성을 위해 커스텀 제작을 통해서
사용하는 케이블로 알고 있는데요.
이 제품이 왜 들어 있는지 찾아봤더니
이엠텍에서 마운틴 에베레스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함께 주는 사은품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키보드 덕후들이 구매할 만한 키보드기 때문에
어필하기 좋은 사은품으로 보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Unpack
이제 본 제품의 패키징을 보도록 하죠.
마운틴 에버레스트 코어 제품은
패키지 외부를 비닐로 1차 밀봉을 해놨습니다.
이러한 비닐 밀봉의 경우 패키지 자체에 흠집이 생기는 것도 방지하고,
패키지 개봉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사용자들, 특히 패키지를 모으는 사용자들에게
선호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닐 포장 위에는 이엠텍의 2년 무상보증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이엠텍의 경우 국내에서는 AS로 평이 매우 좋은 유통사 중 하나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top
패키지 전면, 정확히는 상단면은 매우 미니멀합니다.
검은색의 배경에 빛이 반사되면 드러나는 글자로
'Reach Your Summit'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는데요.
'당신의 정상, 꼭대기에 도달하라'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듯한데요.
제조사가 마운틴이고, 제품 시리즈명이 에베레스트라는 걸 생각해 보면
일관성을 해치지 않고 컨셉에 일치하는 카피면서도,
동시에 이 회사의 첫 제품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도발적인 문구기도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bottom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의 패키지 하단 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특장점, 스펙, 구성품 등이 배치되었습니다.
보통 하드웨어 패키지는 이러한 제품 이미지가
패키지 전면이나 상단에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의 패키지는
상단은 매우 미니멀하고 하단은 매우 맥시멀 해서
이색적인 느낌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detail
패키지 측면에는 에베레스트 코어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 있고,
사용된 스위치 종류와 제품 색상을 표기하는 스티커도 존재합니다.
하단 면에는 제품 스펙보다는 구성품이 좀 더 부각된 모습인데,
아무래도 맥스와 코어 제품의 경우 구성품이 다르고
그 구성품이 제품을 구분토록 하니 더 큰 비중과 공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seal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패키지의 개봉부는
마운틴 로고 디자인이 되어 있는 부분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장식인가 했는데,
손잡이가 될 수 있도록 덮개 부분이 절개되었고
그 사이로 아이덴티티 컬러와 마운틴의 로고가 있기 때문에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 콘셉트입니다.
이 개봉부는 패키지 자체에 자석이 적용되어 붙어 있지만
배송 중 열림 방지와 개봉 여부 확인을 위해
양쪽에 봉인씰이 추가적으로 2장 더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open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의 패키지를 일차적으로 개봉하면
비닐로 포장된 키보드 본품과 덮개 안쪽이 보이고,
덮개 안쪽은 제품 컨셉 디자인과
컨셉을 설명하는 마운틴 사의 창립자 메시지도 있네요.
확실히 제품 디자인을 유저 커스터마이징에 맞춰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디자인하는 모습은
에베레스트 시리즈의 메인 컨셉이기도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open
그리고 그러한 철학은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앞서 덮개가 덮여 있을 때는 로고이자 손잡이였던 부분은
덮개를 연 후에도 다시 서랍부의 중앙 장식이자
손잡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랍 부분에는 구성품과 액세서리들이 들어가 있죠.
제가 리뷰하는 제품은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이기 때문에
USB 케이블과 커스터마이즈 박스만 들어 있지만,
만약 맥스 제품이었다면 넘버 패드와 미디어 독 박스도
양쪽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open
전체적인 패키지 형상은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런 느낌의 패키지를 좋아합니다.
항상 제가 말하는 패키지 개봉 경험이라는 측면에서인데요.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금액의 가치를 제품에서만 찾지 않습니다.
특히 하드웨어 취미를 가진 사용자들은
전자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택배로 배송받는 만큼
그 전자제품이 패키지 속에서 잘 보호받는 것을 원하고,
그리고 내가 제품을 처음 만나는 순간이 실망스럽지 않길 바라는데요.
저 또한 그런 사용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의 트렌드는 다릅니다.
패키징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아끼며 환경을 보호하는 패키징,
에코 프렌들리가 추세가 되었기 때문이죠.
이는 분명 올바른 방향이며 저도 동의하고 있는 지점이지만
소비자의 개봉 경험에서는 재미를 줄이는 측면도 있죠.
결국 패키징은 버려지고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원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대명제는 맞습니다.
하지만 마운틴 사의 에베레스트 패키지는 재밌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패키징은 결국 버려지기 때문에 자원 낭비를 유발한다면,
'버려지지 않을 패키지'를 만들면 된다는 개념이죠.
패키지를 모아두는 하드웨어 사용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것이기도 한데요.
마운틴사는 패키징에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패키징 자체의 디자인을 튼튼하고 아름답게,
동시에 실용적으로 만들어 패키지 자체가 물품 보관함 등으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밌고 인상적인 아이디어 제시였고,
소비자의 제품 개봉 경험과 에코 프렌들리 사이에서 충분한 타협점이자
다른 하드웨어 제품 패키징에도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package components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의 구성품은 체험용 스위치 5종과
스위치 및 키 캡 제거용 툴,
USB 타입 C to A 케이블,
키보드 높이 조절용 스페이서 4개,
ESC 키 캡 1개, 설명서와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중 USB 케이블은 케이블 두께는 두껍고
직조 마감된 모습이라 내구성이 좋아 보이고,
스위치 및 키 캡 교체 툴은
키 캡 제거 시 키 캡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툴이라
키보드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철제 집게와 와이어 형식의 제품을 포함했습니다.
액세서리는 부족함 없이 구성되었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인 만큼
체험용 스위치나 포인트 키 캡을 좀 더 구성해 줘도 좋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 키보드의 가격 대부분은 기능으로 인한 이색적인 설계 때문일 테니
이 가격이면 좀 더 넣어주지, 하는 말이 쉽게 나오진 않네요.
설명서에는 따로 한글 설명이 있지는 않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편하며
복잡한 설치가 필요한 제품은 아니라 괜찮습니다.
액세서리 키트 박스 또한 들어 있는 것들을 빼내고 나면
서랍 안에서 칸을 나누는 또 다른 서랍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네요.
패키징 서술에 이렇게 긴 부분을 할애한 것은 오래간만인데,
그만큼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의 패키징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패키징이어서 말이 길어졌네요.
3.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외형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이제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의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스 제품이 아니라 모듈형 파츠의 사용 예를 찍지는 못했지만,
사용을 위한 부분은 본품인 키보드에 동일하게 존재하니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top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앞서 말했듯이
텐키리스, 87키 배열을 지닌 키보드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하우징 색상은 건메탈 그레이와 미드나잇 블랙 2종이 있는데,
오늘 리뷰할 제품은 미드나잇 블랙으로
키 캡과 통일된 색상의 느낌을 주는 동시에
각 부분마다 패턴을 다르게 하여
구분감 또한 살렸습니다.
배열은 일반적인 ANSI 배열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중의 키 캡과 호환성이 좋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bottom
하단 모습 또한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 단순하지 않고 이색적인데,
보통 탈착이 불가능한 높이 조절 다리로 이루어진 부분은
탈착이 가능한 원형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범폰처럼 나사 고정식은 아니고 자석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케이블이 통과할 수 있는 케이블 홀이
하판 이곳저곳에 존재하고 있어
키보드가 사용하는 케이블뿐만 아니라
주변 기기의 케이블 또한 키보드 아래로 통과하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앞서 이야기한 상판의 디자인을 좀 더 살펴보면
키보드 가장 외곽 하우징은 헤어라인 디자인이 되어있으며,
상단 중앙에는 마운틴 로고가 음각되어 있네요.
스위치가 장착되는 부분은 원형 패턴 디자인이 존재합니다.
또한 ESC 키 캡은 색상이 회색이나 은색에 가까운
포인트 키 캡이 기 장착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마운틴의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키 캡은 이후에도 살펴보겠지만 무광의 ABS 키 캡이 장착되어 있고,
키 캡 아래의 스위치가 바로 키보드 상판 위로 노출되는
비키 스타일로 설계되었습니다.
비키 스타일의 키보드는 RGB LED를 외부로 표출하기 쉽고,
또한 키 캡 사이로 먼지가 들어가면 청소하기 힘든 키보드들과 달리
청소가 쉽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측면 마감 또한 꽤나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상판이 이중 레이어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LED 표출부가 존재하여
측면에서도 LED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높이 조절의 경우 구성품으로 제공된 4 피스의 자석 스페이서와 함께
기본 장착된 다리를 사용해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피스가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으니
기본 피스를 떼어낸 후 구성품 피스를 붙이고
그 위로 다시 기본 피스를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운틴 사에서는 스냅온 라이저 피트 디자인이라 부르는 방식인데
높이 조절 다리에 비해서 내구성이 좋은 방식입니다.
다만 이를 떼어내고 피스를 장착하는 면은 귀찮을 수 있는데,
자석을 사용해 범폰처럼 따로 도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
적절한 수준에서 편의성을 타협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이를 통해 에버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3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석의 자력이 꽤나 강한 편이라서
걱정했던 흔들림이나 미끄러짐은 없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미끄러짐이 없는 이유에는
넉넉하게 적용된 미끄럼 방지 패드 덕분이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높이 조절 피스 2개 외에도
하판 하단에 3개의 넓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키보드 사용 중 밀림 현상을 방지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하판 케이블 소켓 양옆으로는
마운틴 사의 로고와 에베레스트 로고가
또 음각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쯤 되니 마운틴 사는 로고를 자사 로고를
디자인 요소로 꽤나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상판과 ESC 포인트 키 캡, 패키징, 하단에서 계속 보이네요.
물론 제조사의 첫 제품이고 제조사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며
소비자들에게 각인 효과를 줘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유선 케이블이 탈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위해 사용하는 C 타입 포트는 포트와 케이블 단자 파손 방지를 위해
하판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 장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에 사용되는 USB C to A 케이블은 케이블 후면의
중앙, 좌측,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빼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공간은 넉넉하기 때문에 포트와 단자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키보드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USB C to A 케이블용 홀에 비해
두께가 얇은 홀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키보드 아래도 통과하는 주변기기의 케이블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케이블 홀에는 일정 구간마다 돌출된
케이블 고정용 팁도 존재하기 때문에
케이블을 정리하기 더욱 편리하게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의 양쪽에는 USB C 포트와
고정용 자석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쪽 측면에 텐키, 숫자 키 패드를 연결하고 고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숫자 키 패드만 따로 나온 제품은 엄청 많고 저렴합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숫자 패드 제품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 메인 키보드와의 일관성도 없으며
USB 포트를 하나 더 사용하게 되죠.
하지만 에베레스트 키보드는 사용 용도가 변할 때마다
풀 배열 키보드와 텐키리스 키보드를 케이블 없이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키 패드의 위치 또한 사용자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숫자 패드가 키보드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길 원한다면
USB C to C 케이블로 서로 연결해 주면 되니
이 또한 사용자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가 포트를
차세대, 아니 현세대 표준 규격인 USB C 포트로 통일한 것은
또 다른 장점이 되어주기도 하겠습니다.
아마 글 서두에 썼던 제 친구처럼 이 숫자 패드 탈착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에베레스트의 별매 숫자 패드는 간이 스트림 덱으로 사용할 수 있는
4개의 디스플레이 키를 지원하고 있으니 차별화되는 장점이 하나 더 존재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Appearance detail
키보드 상단에는 미디어 독을 장착할 수 있는
USB C 타입 포트가 좌측과 우측에 하나씩 존재하고 있으며
미디어 독의 위치 또한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미디어 독은 원형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원형 디스플레이의 모서리는 다이얼 인터페이스로 설계되어
볼륨이나 밝기, 프로필 등을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USB A 타입 포트는 USB 허브로
다른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에버레스트 키보드는
PC와 연결해야 하는 추가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연결된 USB C to A 케이블 하나만으로
이 허브를 사용할 수 있으니 키보드와 PC를 선 2개로 연결할 필요도 없고,
다른 주변기기가 PC로 연결될 필요도 없으니 선 정리의 편의성을 늘려줍니다.
Mountain Everest Core, keycap separation
이제 키 캡과 스위치를 좀 살펴보도록 하죠.
앞서 말했듯이 에베레스트 키보드는
PBT 키 캡을 별도 구매하지 않는다면
ABS 키 캡이 장착된 상태입니다.
이 키 캡은 한글 각인 없이 영문 각인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LED가 투과하는 반투명한 재질로 제작한 후
그 위에 검은색 도료를 색칠하고, 다시 표기할 각인을 깎아낸 방식인데
주로 코팅 키 캡이라고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키 캡은 PBT 재질의 이중 사출 방식이라
기본 키 캡이 ABS 재질의 코팅 키 캡이 된 것은 아쉽긴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keycap separation
키 캡은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에 기본 제공되는
와이어 형 키 캡 리무버를 통해
키 캡에 손상을 주지 않고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keycap profile
키 캡 높이와 형태는 OEM 프로파일로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많은 게이밍 키보드가 사용하는 방식이니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keycap thickness
키 캡의 두께는 1mm 내외로
1mm 이하인 부분도 꽤나 많기 때문에
얇은 편에 속합니다.
키 캡의 두께가 얇을수록 키감이 더욱 잘 전달되니
재미는 더욱 잘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정갈한 느낌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stabilizer
제가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체리 적축 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이고,
스태빌라이저는 모두 철심을 보강판 아래로 숨기는
체리식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숨어 있는 만큼
키감과 소음을 잡는 관리가 일반 사용자에게는 힘든데,
마운트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의 스태빌라이저는
Krytox GPL 205 Grade 0으로 윤활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얀색 윤활제가 발려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키보드 마니아 분들이 꽤나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스태빌라이저가 미리 윤활이 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은
철심 소음을 효과적으로 잡은 상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타건 시 철심 소음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자가 윤활이 힘든 초보자분들에게는 좋은 장점으로 보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switch hotswap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은
적축, 갈축, 청축, 저소음 적축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제가 리뷰하는 제품은 적축 스위치가 장착된 제품인데요.
저는 클릭음이 있는 키보드를 좋아하지 않는 만큼
기계식 스위치 중 선호하는 스위치기도 합니다.
또한 처음 선택한 스위치가 자신과 맞지 않는 느낌이더라도
에베레스트 키보드는 핫스왑을 지원하지 때문에
제공된 집게형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쉽게 스위치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샘플 스위치 또한 청축, 갈축, 적축, 저소음 적축, 스피드 은축
5종이 기본 제공되니 이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키감을 찾고 구매해 교체하는 방식도 가능하니
커스터마이징 편의성과 자유도는 매우 높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스위치는 체리 로고가 아래로 가는 역방향으로 장착되도록 되어 있으며
LED를 투과시키는 체리 MX RGB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강판용 3핀 제품만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무보강판용 5핀 스위치를 사용하고 싶다면
스위치의 다리를 깎아내 사용하면 되긴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LED Appearance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은 RGB LED를 표출하는 제품이고
스위치와 키 캡 또한 앞서 살펴봤던 대로 빛을 투과시키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LED는 화려한 느낌보다는 은은한 느낌이었는데요.
Mountain Everest Core, LED Appearance
색상 표현도 선명하고 광량도 충분하지만
보강판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빛을 반사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차분한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ED가 켜지기 전의 에베레스트 코어 제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느낌의 LED라 좋았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LED Appearance
물론 주변광이 적은 상황에서 본다면 게이밍 기어다운 LED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비키 스타일 설계로 인해 스위치 측면과
키보드 측면의 LED 라인 표출부에서 나오는 색상들이
주변부로 퍼져나가는 모습은 상당히 예뻤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LED Appearance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FN 키와 방향 키의 조합을 통해 밝기를 4단계로 조정하고,
미리 저장되어 있는 9가지의 LED 효과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의 움직임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후술할 소프트웨어를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LED 효과는 위 영상으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typing
마지막으로 타건 영상입니다.
타건 영상은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윤활제의 효과 때문인지
철심 소음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정갈한 키감을 줬는데요.
서걱임 또한 매우 적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윤활제의 효과로 찌걱임이 한두 키에서 살짝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처음 사용한 키보드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용하다 보면 사라지는 느낌이니 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통울림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실 거 같습니다.
알루미늄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건 통울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를 많이 안 써본 사람이라면
이건 통울림에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가 이걸 통울림인지 아닌지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를 빠르고 강하게 치지 않는다면
귀로 거슬릴 정도의 소음은 아닐 것 같네요.
4. Mountain Everest Core, Software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소프트웨어
Mountain Everest Core, Software
마지막으로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의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인상적이었는데,
첫 키보드와 첫 마우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회사인데도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가 이미 있다는 점과
베이스캠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이었죠.
회사의 이름은 마운틴이고, 키보드의 이름은 에베레스트,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베이스캠프, 제품 카피는 정상에 닿으라는 말이라니
컨셉이 일관성 있고 확실한 모습입니다.
이 베이스 캠프 소프트웨어 또한 자체 개발 제품으로 보이는데
꽤나 깔끔하고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https://www.emtekinc.co.kr/html/dh/download_view?idx=2075
https://mountain.gg/base-camp/
위 두 링크에서 베이스 캠프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른 곳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내에서 업데이트를 지원하니 버전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제품 설명서나 패키징에서는 한글 지원이 없었지만
소프트웨어 설치와 소프트웨어 내에서는 한국어를 지원했는데요.
이 또한 꽤나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설정 파트에서 볼 수 있듯이 레이저 크로마 동기화가 되는데
이 또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될 것 같고,
OBS 스튜디오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점도 좋네요.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키보드를 연결하고 베이스 캠프 프로그램을 켜자마자
펌웨어 업데이트 메시지가 떴는데,
원클릭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상단의 에버레스트 탭을 누른 후,
좌측의 프로필 탭을 보면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데요.
최대 5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저장할 수 있으며,
키보드 온보드에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라이팅 탭으로 들어가면 앞서 FN 키 조합으로 가능하지 않았던
LED 효과 방향을 전환하고, 속도를 조절하며,
색상을 변경하는 등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합니다.
모든 키에 개별적으로 다른 효과, 다른 색상을 지정할 수도 있을 정도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상당히 강력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밝기와 동기화하기,
마운틴 제품 간 동기화하기 또한 가능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키 바인딩의 경우 각 키마다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키 매핑을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OS 커맨드나 프로그램 실행 등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넘어
OBS 스튜디오, Adobe 프로그램의 기능을 매핑할 수 있기도 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매크로 탭에서는 녹화를 통해 매크로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녹화 후에 타이밍을 조정하고 순서를 변경하는 과정이
마우스로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꽤나 편리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base camp Software
키보드 세부 설정에서는 특정 키를 비활성화하고
자신의 용도와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모드 설정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코어 표시등 LED는 스크롤 락, 캡스락 등의 활성화 여부 인디케이터 기능을
켜거나 끄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전체적으로 소프트웨어는 매우 깔끔하고 강력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가볍고 빠릿하며, 시작부터 통합 소프트웨어로 시작했으니
정말로 마운틴 사에서 앞으로 출시할, 등산을 시작할 수많은 제품들의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첫 제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프트웨어는 좀 미흡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키보드 컨셉 확실하구만, MOUNTAIN EVEREST CORE
왜 끝판왕 키보드라고 부르는지 알겠다
MOUNTAIN EVEREST CORE
저는 보통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가격이 싸지 않더라도) 제품이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제품에 좋다는 생각을 가지곤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죠.
리뷰하신 다른 분들은 마운틴 에버레스트 시리즈 제품을
'끝판왕 키보드'라는 말로 많이들 지칭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기능적으로도, 커스터마이징의 영역에서도,
끝판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키보드입니다.
모듈화를 통해 숫자패드, 미디어 독, 팜 레스트를
원하는 대로 장착했다가 분리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점과
스위치를 핫스왑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강력하고 자유도 높은 소프트웨어적 커스터마이징까지
이 제품은 다른 기성 키보드들에 비해 모자란 점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용자 중심적으로 고민한 흔적이 많고
다른 키보드가 가지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죠.
MOUNTAIN EVEREST CORE
하지만 제가 정말로 이 키보드를 높게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아이덴티티와 컨셉의 영역에 존재합니다.
키보드라는 주변 기기는 너무나 오래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쉽게 만들고자 하면 한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죠.
그러니 키보드를 처음 만드는 회사라면
어려운 독자적인 설계로 제품을 만드는 대신
훨씬 쉬운 길이 분명 존재하고 있죠.
하지만 첫 키보드 시리즈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이름을 사용한 마운틴 사는
그런 쉬운 길을 걸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정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길을 개척하면서라도 정상에 올라보겠다는 의지로 가득하죠.
이는 키보드 제품 자체에도 드러나지만,
패키지 디자인에도, 제품 이름, 카피 문구, 회사 이름에까지
드러나는 아이덴티티이자 컨셉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컨셉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2020년에 킥스타터 모금을 봤을 때는
MOUNTAIN EVEREST 키보드에 신뢰가 가지 않았는데요.
결국 겉만 번지르르한, 품질이 별로인 제품이 나오진 않을까, 걱정했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한 제품이 나왔고,
직접 만져본 제게도 인상 깊은 제품이었습니다.
마운틴 사가 앞으로도 그들의 정상을 향해,
타협하지 않고, 새로운 봉우리들을 끝없이 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마운틴 공식 수입원 이엠텍아이엔씨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22.09.21 written and photo by IT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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