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인터넷에서 소문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히나 인형 장인의 손자 고죠 와카나와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여고생 키타가와 마린이 보여주는 러브코미디 만화죠.
뛰어난 작화와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 에로틱한 서비스신으로 모든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준, 올해 1분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로게의 고스로리,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의 미녀 빌런, 4컷 일상물의 서큐버스까지 등등의 다양한 코스프레를 모두 소화하는 마린이 끝내줬습니다.
마린은 정말 여신이었습니다.
2.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3기
어느새 타카기 양도 3기까지 왔네요.
이번 3기는 1, 2기와는 사뭇 다르게 거의 커플에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을 다루었죠.
가령 함께 극장에 간다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한다거나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니시카타가 직접 타카기에게 "너를 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면서 끝났는데, 진짜 매번 타카기의 요망한 장난에 놀아나던 그 니시카타가 맞나 싶을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었죠 ㅋㅋㅋ
올해 여름에 타카기 양 극장판도 나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가 되네요.
3. 괴인 개발부의 쿠로이츠 씨
정의의 히어로와 싸우는 악의 비밀결사, 아가스티아의 괴인 개발부의 부원인 쿠로이츠와 괴인 동료들이 주인공인 특촬 히어로 패러디 개그 애니입니다.
제작 예산을 일본 각 지역의 로컬 히어로 섭외와 나레이션으로 등장하는 특촬 배우들을 섭외하는데 거의 다 썼는지 갈 수록 작화 붕괴가 심해졌었지만 이 애니의 기본 장르인 개그를 잘 살려서 나름 재밌게 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원래 남성 늑대인간 괴인이 될 예정이었지만 조직 수령의 변덕으로 인해 글래머 미소녀 괴인으로 탄생한 울프가 정말 귀여웠네요.
4. 귀멸의 칼날 - 환락의 거리 편
믿고 보는 외계인 회사 유포터블의 귀멸의 칼날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역시 액션과 연출로 호평을 받는 유포터블답게 이번에도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액션 연출로 이번 분기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환락의 거리 편에선 음주 우즈이 텐겐이 주요 인물인데 소리와 검술을 폭발을 통해서 보여주는 등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우즈이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또한 이번 분기의 주요 악역인 상현 혈귀 규타로와 다키 남매 또한 안타까운 사연과 악랄함이 동시에 돋보이는 멋진 악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86-에이티식스- 2쿨 11~12화
원래는 작년 4분기의 애니였지만 제작진의 스케줄 펑크 때문에 11화와 12화는 3월로 미뤄졌기 때문에 1분기 애니로 두었습니다.
1쿨 때부터 눈여겨본 작품이었었는데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했네요.
동료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해 점점 정신적으로 무너져가다가 레나와 다른 동료들의 생존을 확인하고 살아갈 의지를 다시 얻은 신의 심리 묘사를 소름 돋게 잘 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신 일행과 레나의 첫 만남이자 재회 장면도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한 달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 정말 명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분기 애니 감상도 마쳤고 다시 2분기 애니를 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번 분기는 귀칼,진격거,비스크돌,+에이티식스 덕에 정말 행복했습니다...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