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46. 고독한 미식가 순례 - [소키소바와 아구돼지의 천연소금구이]

[로리로리브로리]

46. 고독한 미식가 순례 - [소키소바와 아구돼지의 천연소금구이]

시즌1  12화

도쿄도 메구로구 나카메구로

소카봇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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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휴일이라 들르지 못했던 나카메구로에 다시 들렀습니다

드라마에 나왔던 것 처럼 나카메구로는 산책하기도 괜찮은 동네이죠

대표적인 도쿄 벚꽃 구경장소기도 하구요

드라마와 다르게 현재는 장소를 이전을 했습니다

1층은 다른 가게이니 기와가 덮인 처마쪽 입구를 통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오토시 440円

&

오리온 생맥주 693円

오키나와 식당에 왔으면 오리온 맥주는 국룰입니다

그리고 기본안주로 나온 니쿠도후 (고기&두부조림)

2명이서 왔으니 위 사진은 2인분의 양 입니다

기본안주치곤 맛이 꽤나 좋습니다

단짠단짠한 고기와 두부!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모즈쿠 텐푸라 660円

오키나와에서 주로 양식하는 해초인 모즈쿠 (한국명 큰실말)를 텐푸라로 만든 요리입니다

바삭바삭한 텐푸라를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기름지고 짭쪼름한게 맥주에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역시 저는 생으로 식초랑 먹는게 좋습니다 ㅋㅋ

닌진 시리시리 715円

닌진은 당근이라는 뜻이고

시리시리는 오키나와에서 쓰던 강판의 한 종류로

가늘게 채썬 오키나와식 당근볶음 요리가 되겠습니다

계란과 스팸도 들어 있어요

당근의 달달함과 계란, 스팸의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닌진 시리시리는 어딜 가도 실패가 없는 요리 같아요

아구 돼지 스테이크 1650円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천연 소금구이라 나왔지만 지금 메뉴판은 그냥 스테이크라고만 적혀있네요

아구 돼지란 오키나와 토종 돼지 품종입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돼지 울음소리 빼고 다 먹는다고 하더군요

소금에 찍어서 와사비 약간 올려 같이 먹어줍니다

그것만으로도 맛있습니다

토종돼지의 특징인 단단한 육질

그렇다고 해서 질기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제대로 씹지 않으면 튕겨나갈 것 같아」

다만 이 양에 이 가격은 조금 아쉽네요

아와모리 638円

여기서 아와모리를 하나 시킵니다

아와모리란 오키나와 전통 증류주로 인디카 쌀을 이용해서 만드는 소주입니다

한국은 몽골로부터 증류기술이 퍼졌지만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는 태국을 통해서 증류기술이 퍼졌습니다

본토와는 다르게 오키나와는 농사지을 땅이 아니라

쌀 조차 태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해왔다고 하네요

제가 시켰던 아와모리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니코니코 타로'였던거로 기억합니다

재미있는 이름이죠

맛은...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라후테 935円

배가 불러서 쿠스미상이 먹었던 라후테동은 못먹겠어서 단품으로 라후테만 시켰습니다

겉모습을 보면 혹시나 싶으시겠지만 실제로 중국 동파육이 원형인 요리입니다

한자로 쓰면 羅火腿 라화퇴 라고 합니다

한 입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달짝지근한 고기 덩어리가 입 안에서 녹아 없어지는데 

이건 정말 잘 만들 요리구나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타코라이스 (하프사이즈) 682円

오이가 듬뿍 들어간 타코라이스!

타코 라이스의 타코는 문어가 아니라 멕시코의 Taco 입니다

타코의 속재료를 토르티야가 아닌 밥과 같이 비벼먹는 비빔밥이에요

치즈와 토마토, 살사소스에 버무린 다진고기

거기에 쌀밥

「이렇게나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는데 번잡스럽지 않아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하는 맛, 타코라이스다」

이전에 본고장의 맛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맛없는건 아니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소키소바 (하프사이즈) 660円

빼먹으면 섭섭한 소키소바 입니다

소키는 돼지갈비를 뜻하는 말인데 정작 오키나와에서는 오키나와 소바라고 부릅니다

면발 툭툭 끊어지는게 특징입니다

초생강과 오키나와식 핫소스

연골까지 부드러운 고기

머릿 속이 오키나와가 되는 맛 입니다

사타안다기 198円

디저트로 주문한 사타안다기 입니다

오키나와의 도너츠죠

식감은 목이 막힐 정도로 뻑뻑하지만

설탕의 달달함 덕분에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며 먹게되는 마성의 도넛

블루 실 아이스크림 440円

오키나와의 유명한 아이스크림인 블루 실 아이스크림도 시켰습니다

같이 나온 과자는 친스코 라고 하는 전통 쿠키입니다

디저트까지 오키나와를 부르는 맛

오키나와 다시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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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카봇카」

★

각종 오키나와 요리를 판매하는 곳인데

맛은 전반적으로 평범하고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몇몇 요리들은 훌륭합니다

라후테는 무조건 추천하고 로 모즈쿠 텐푸라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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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쿠튀김이랑 닌진시리시리 너무 먹고픈데요..?

[필요해보이냐]

글 잘봤습니다 다 맛있어 보이네요

[good2song]

라후테도 좋지만, 데비치는 더 사랑스러운.

[Di.Fm]

류쿠열도로써 일본과는 완전 다른듯한 느낌의 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