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편에 나오는 완벽 삼식(Perfect Third) 미라쥬맨.
악마장군에게 1화만에 털려서 오리진 최약체 취급을 받지만 이는 의외로 후반부에 대한 복선이다.
악마장군과 싸울때 자신의 필살기인 카레이도스코프 드릴이 다이아몬드 파워라고 자랑하며 공격하는 미라쥬맨.
굳이 자랑스럽게 다이아몬드 강도임을 밝힌 이유는 아마, 골드맨이 하계에 내려가있던 사이에 새로이 익힌 경지라서겠지.
근데 골드맨은 이걸 맞자마자 대뜸 '응? 이게?' 라며 비웃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골드맨도 한 눈에 알아본 것을 그보다 더 뛰어난 스승 더 맨이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
하물며,
이렇게 빈틈 하나 가지고도 과격하게 교육하던 양반이 카레이도스코프 드릴의 완성도를 보고 아무 지적도 안 했다?
처음 정주행할 땐 그냥 악마장군이 존내 세구나 하고 딱히 신경 안 쓰던 장면이었는데,
미리 뒷내용과 진실을 알고 난 상태에서 보니까 더 맨은 이미 제자들을 포기했다는 복선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음.
따로 지적받지도 않았으니까 완벽한 필살기랍시고 자랑스럽게 꺼냈을테고.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상당히 슬픈 장면임.
안그래도 1화만에 개털려서 오리진 최약체소리까지 나오는데 이런 내막까지 있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임.
그래도 악마장군한테 깨졌으니 명분은 있지
완벽을 추구하는데 한계를 느껴서 완벽이라는 이상을 포기한 완벽초인들
시조들 필살기 중에선 약한 축인지만 일반 초인 상대로는 근육족 역대급 재능인 사다하루조차 위험했으니 충분히 강한기술이지
그래도 악마장군한테 깨졌으니 명분은 있지
진짜 완벽 10조편은 너무 재밌게 봄.. 근육맨 최고의 에피소드 아니었을까 싶음
시조들 필살기 중에선 약한 축인지만 일반 초인 상대로는 근육족 역대급 재능인 사다하루조차 위험했으니 충분히 강한기술이지
완벽을 추구하는데 한계를 느껴서 완벽이라는 이상을 포기한 완벽초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