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카무이 실사영화화가 발표되면서 일본팬들 반응이 뒤숭숭했다.
가장 큰 논란은 "아이누족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아이누족 후손인 사람이
"할머니는 아이누 사람이 아니면 아이누 영화 연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하고 묻자, 그 할머니는
"아이누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한테 해줘도 된다는 거니? 대단한 일이구나. 한다고 하면 배우야 누구라도 상관없단다."
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지금은 삭제된)
"당사자가 아닌 비아이누인의 의견은 의미가 없다" 고 했고, 그에 대해 위의 아이누 후손은 이렇게 답했다.
"비당사자이지만 당사자에게 들은 의견입니다.
아이누의 피를 이었고 아이누 몇세인 제가 비당사자라면, 현대에 '아이누 배우'를 맡을 수 있는 젊은이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당신이 증명한게 됐네요."
"저는 세토우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돌을 맞고 차별받으며 숨어지내던 할머니의 고생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배우는 누구나 해도 좋다는 생각만큼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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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당사자는 상관없다는데 괜히 나서서 난리치는 부류가 많은 모양..
정작 과거에 아이누족 실컷 차별하던 쪽이 말이지.
이건 영화 못만들면 인종차별 논란도 추가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