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아니고 메간임.
여튼 이 영화 보고 온 소감 말하자면.
애들은 역시 고성능이 필요 없다 였음.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성능이였음. 따지면 120cm 짜리 다목적
가정용 로봇이나 다름 없었음. 펌웨어가 아동에 맞춰져서 그렇지 가사관련 정보
마저 수집하면 청소 빨래 다 하겠더라.
그리고 감독이 주는 메세지 인건지 모르겠는데
부부생활하는건 좋은데 애까지 낳을꺼면 맞벌이 하지마라!!! 라고 주는 메세지 같음.
아동친화적인 로봇이 투입되니까 부모 역할을 해줘야 할 고모의 지분이 완전 삭제 되어버리더라.
버릇 지적하지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봐주지, 미국만의 아동케어 서비스인 동화책 읽어주기도
전문 성우들 실직하게 각 캐릭터 마다 목소리 입혀서 역할극을 넣어버림
애가 필요할때마다 이 로봇이 다 해줘버리니까 와...
요즘 맞벌이 부부들 애 부모님이나 가정부 고용해서 맡기거나 유치원, 초등학교등에 오래 맡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잘 안된다잔슴.
영화 끝까지 로봇이 넌 부모 역할을 못해!!! 하고 소리치면서 공격하는데 소름이...
영화는 솔찍히 무난한데 요즘 개봉작들 보면 아바타 빼고 볼만한거 없다 쳤을때 수요일 오후
cgv 7000원 표값으로 보기엔 가치 있다고 본다.
잔인함?
잔인함을 안보여주려다가 마지막에 좀 시게 밟은거 같음. 그전까지는 유추할수 있겠금 사망자들의 최후를 잘 안보여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