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먹은 썰)
어제 점심 먹으러 학교 근처 햄버거 집으로 갔습니다
주문하고, 계산도 하고 자리 잡아서 기다리는데,
어이가 이세계 여행을 다녀오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가게 뒷문이 그냥 보이는데,
어떤 아줌마가 봉투를 들고 뒷문으로 들어와서 제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는데 대기번호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니까 그 아줌마가 보였는데──
그 아줌마, 당당하게 외부음식(분식집 김밥)을 먹더라고요
따로 음료 주문 같은 것도 안 하고, 그냥 가져온 김밥을 처묵하는 거에요
그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굳어있으니까,
아줌마가 제 시선을 알아차렸는지 고개를 살짝 돌려서 "뭘 꼴아봐"하는 눈으로 날 봤다니까요
그리고 그 아줌마는 진짜 끝까지 음료 주문 같은 것도 없이 김밥 처먹고, 폰 만지다가 가게를 나갔어요
그 아줌마를 보고 제가 한 생각)
"도덕을 못 배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