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영화도 그렇고 듀나 등의 평론가들도 그렇고
"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똑똑하고 뭐든 할수있는 양반이 이런걸 내놓는건 99% 일부러다"
라는 견해를 호불호 막론하고 아바타 리뷰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정확한거같음
환경보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미래가 위험해지지만 바꾸겠다는 의식이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음'
이라는 T1 시절부터의 일관된 감독의 주제의식 생각하면.
그리고 아바타 시리즈가 1이나 2나, 영상미를 연출할때 "다큐같다"라고 평을 듣는데
사실 면면히 보면 "다큐같은" 영상은 거의 넣지 않는 편이지
다큐는 관조적인데 아바타 시리즈는 항상 그 자연속에 누군가 있거든, 주인공이든.
그렇게 "자연속의 나" 를, 그것도 아름답고 황홀한 자연을 대리체험시키는, 낭만을 주입하는 연출임.
감독은 결코 교조주의적인 주입을 목표로 연출하지 않는다고 했고.
"지금 지구 위험하다고! 고래가 죽어간다고! 정신차리라고 ㅈ간들아!" 따위의 소리를 외치지 않음
그저 고래와 함께 바다를 누비는 나의 대리인을 3D로 보게 해주지.
이러한 이유때문인가 참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단순하지 않고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굳혀져가고 있었는데
이 유튜브 리뷰 보니까 뒤통수 땅 맞는 기분이 드네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세계관 전환의 필요성을 영화로 말한다라....
부기가 예전에 말했던 것과 상통하는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