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로서
사제의 축복이나 축복이라고 부를 만큼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저 남을 위한 축복인 청원기도를 일 뿐이지만
꽤 재미 있는 일화가 최근에 있었음.
몇달전
데가에는 레이드(6인 PVE)가 여러개 있는데
레이드를 간 친한 클랜동생이 레이드 드랍 경이(최고등급)무기를 이번에야 말로 먹겠다고 한탄하길래
'은총이 함께하길'이라고 메세지를 남겨주었더니
바로 경이무기가 떴었고
몇주전에
레이드 경이를 30판째 못먹은 클랜원이 있었음.
레이드가 끝나갈 때쯤, 그 클랜원에게
'은총이 함께하길'이라고 말했더니
보스가 죽고나서 바로 레이드 경이 무기가 드랍됬었고
최근인 수요일에는 경이 퀘스트용 드랍템을 낚시로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컨텐츠를 찍고 있는 클랜장이 앞서 같이 했던 두명은 퀘스트 템 먹고 튀었고
내가 합류 할때쯤 온 사람은 오자마자 낚아서 튀고
그사람 가고나서 온 사람도 몇분뒤에 낚어서 튀고
클랜장과 나만 남은 상황에서
내가 먼저 낚자 클랜장은 멘붕이였는데
나는 퀘스트템을 낚아도 클랜장이 낚을때까지 남아서 도와줄 생각이였던 지라
계속 남아 있을 거라면서 채팅으로 위로 하면서
'은총이 함께하길'이라고 남기자 마자
클랜장님이 퀘스템을 낚으면서 클랜장님은 장장 3시간에 걸친 영상제작이 끝남.
물론 인과관계가 있을리는 없지만
그래도 희망과 재미를 주었다는 점에서 신기한 일이였음.
은총이 그대들과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