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와 여주는 소꿉친구 사이.
뭔 일 생기면 나만 믿어라, 내가 지켜준다
라는 남주의 말을 여주는 믿고 있었음.
그러나 막상 여주가 양아치들에게 몹쓸 짓을 당하자
남주는 어버버거리기만 할 뿐 아무것도 못함.
사태를 해결해 준 건 여주와
별 면식도 없다가 우연히 상황을 목격하게 된 제3자.
남주는 뒷북치며 여주에게 다가가지만
그의 무능, 무책임함을 알게 된 여주는 정나미가
떨어짐.
반면 제3자는 눈앞에서 고통받은 여주를
내버려둘 수 없었고 휴유증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전적으로 헌신함.
이후 드러나길 허우대만 멀쩡하지 칠칠치
못했던 남주에게 여주는 모성애, 보호욕 등을
느끼고 있었음.
여태까지였다면 남주를 귀엽게 보며
이것저것 챙겨줬겠지만 큰 상처를 입고
힘들어진 지금은 짜증만 남.
반대로 진짜로 착하고 책임감도 있는 제3자에게
기대기 시작했고 결국 이어짐.
남주는 제3자에겐 환하게 웃으면서
자기에겐 정색하게 된 여주를 보고난 뒤에야
모든 게 너무 늦어버렸다, 왜 그때 똑바로
행동하지 못했을까 하며 후회.
써 놓고 보니 이거 생각나네.
알고 지낸 소꿉친구보다 갑툭튀한 제3자가 도움되고
결국엔 이어지기까지 했다는 점이.
성별을 비롯해서 차이나는 부분도 많긴 하지만.
근데 86케이스는 많이 유대가 없는 소꿉친구라... 설정은 너무 디테일하긴하다 ㅋㅋ
근데 86케이스는 많이 유대가 없는 소꿉친구라... 설정은 너무 디테일하긴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