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920년대 들어서 외교/무장투쟁/실력양성 셋다 사이 좋게 깨지고 온갖 사건과 견해, 이념 차이 그리고 계파 갈등으로 임정 분열되고 온갖 난리에 1930년대에는 만주 일대가 일제에 넘어가고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니라 암울 그 자체였음.
친일부역자가 아닌 세간에서도 독립운동하는 이들보고 집안 말아먹는다, 정신나갔다는 조롱에.
전향까지는 아니더라도 독립운동을 때려친 이들도 적지 않았고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김신 장군 회고록에도 독립운동 관둔 어르신이 살림 나아져서 잔치도 했었단 웃픈 일화가 소개) -_-
당장 백범 선생의 자당께서도 (당시 궁색한 살림에 며느리 죽음과 홀로 남은 어린 핏덩이 - 돌도 안 지난 김신에 울적하셨던 게 컸지만)) 독립운동 관두라는 말에 백범이 포기 안 한다고 하자 대노하셔서 회초리로 매를 치셨을 일화도 유명하고...
결과론적으로 독립을 알아서 막상 나나 유게이들이 대역트립물 마냥 저 환경/시대 속으로 넘어간다면...
법으로 막기 전 미국 이민 온 거면 모를까 눈 앞이 깜깜할 듯.
장제스 형님 아니었으면 진짜 어찌됬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