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원 가는 날이면
병원 갔다 나와서
짬뽕 먹음
교동 짬뽕이라고
체인인데 맛있었거든
사실 그때는 외식을 거의 할 수 없는
집에 빚이 있었고 부모 일을 도와도
돈을 거의 받지 못 해서 한 그릇 사 먹으면
수중에 남는 돈이 거의 없어서 그랬던 거였지만
특별한 날이면 짬뽕 한 그릇에
밥 한 공기 때리고 사이다 한 캔..
먹으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게
조금은 있구나 싶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것 말고도 배달 음식
중국집 음식 그것 외에도
이것저것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만
그때만큼 맛있지는 않은 듯 ㅇㅇ
그냥 그렇다고 생각나서 적어 봄 ㅋㅋ
교동이 맛있긴하지
ㅇㅇ 맛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