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쇼 후기(장문)
황달방송 안봄
근튜버 방송도 유게 베스트로만 학습
근데 친구가 너 커피 좋아하지 않냐며 소식전함
쉽게 먹기힘든 맛있는 커피가 있는데 이걸 포기해?
+카페쇼 가면 기본적으로 시음 좀 하겠지?
10월 중순에 티켓 구입완료
아침 든든히 챙겨먹고 9시에 코엑스홀 도착
10시 입장인데 생각보다 많은 대기줄
(이분들은 왜 벌써계심?)
일단 이름 걸고 카페쇼 참여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국내대회 우승은 깔고 시작함
이 바리스타분 손 진짜 빠르심
시그니쳐 메뉴는 아이스크림 고드름 + a와 섞은 커피
이 외에도 뱅쇼나 위스키같이 술 시음하는곳도 여러곳 있었음
인스타 팔로우= 드립백 한장 or 커피 한잔(1/4컵)정도
전체적으로 커피 퀄리티가 놀랄정도로 높음
원두는 거진 다 게이샤 + 엄선한 직원들의 꼼꼼한 드립
(= 회전률이 극악으로 떨어짐)
솔직히 여기저기 다니며 12시 이전에 커피 두잔정도 분량은 먹은듯
돌아다니다 지쳐 쉬러간 구석 부스에서는 커피대회 진행중
라떼아트 16강 중이였는데 한 작품당 3분 30초컷이 기준
요즘 바리스타는 커피만 잘 내려서는 힘들다 생각하게 만든분들.
왠만한 행사 진행자 뺨칠 정도로 관람객 호응을 이끔. 여기서 한잔 얻어먹고 구경하다가 시간보고 황달부스로 장소변경
미루가면 쓰신분 덕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다 줄 한번씩 쳐다보고감 사진은 안찍음 시간 지날수록 사람늘어나더라.
흔쾌히 사진 찍으라고 하심
진심으로 한땀 한땀 내리시던데
핸드드립으로 3시간 100잔을 내릴 줄이야
오기전엔 에스프레소 머신 들고와서 드립할줄 알았음
배움이 적어서 그런가 자몽느낌의 신맛과 단맛이 제일 잘 느껴지고 그 아래에 깔린맛은 구분이 힘들더라 배전은 중배전 느낌났고 잡맛은 못느낌 커피 진짜 잘 내리시더라
원두는 집에가서 맷돌에 갈아 먹으라고 하는데 집에 있는 쓰레기 장비로는 원두 망칠거 같아서 내일 개인카페가서 쇼부쳐볼 생각
커피 잔향이 맘에 들어서 다른 시음은 포기 그만 돌아가기로 함
돌아가는 길에 산 원두 200g 3000원
원두가 도매가로 판매중이라 무지막지하게 쌈
너는 걍 집에있는 믹서기에 스텐드리퍼로 내려먹어도 되겠다
요약
- 난 이제 황달의 앞잡이다
- 황달에 대한 공격은 나에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 유게이가 커피먹으로 온게 아니라 커피 먹으려고 유게이가 되는 사람 꽤 많았던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