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10살때부터 바이크를 타셔서 지금은 할리를 타심....(나 아반떼 탈땐 차보다 바이크 배기량이 컸으니 뭐..)
...그래서 클럽 회장도 하시고 가끔 할리 수십대를 인솔하고 다니고 하셨는데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사회에 이바지 할 방법이라고 찾으신게 수능날 애들 태워다주는 일이었음..
뒤에 고3애들 달고 6-10대가 스크럼짜서 이송하는거 볼때마다 참 멋있었는데..
올해도 하시냐고 했더니...얼마전에 수술(두부에 양성종양)도 있고...이제 그런 급박한 상황에
애들 태우고 달리기엔 애들한테 너무 위험할꺼같아서 후배한테 인계했다고 하시더라고..
-아직도 집에 할리는 가지고 계신데 확실히 예정보다 덜타심..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하니...뭔가 쓸쓸하긴 하네..
우와 겁나 멋있는 아버지를 두셨구먼유
고딩때 지각할거같아서 아부지가 바이크로 데려다 주셨는데 무슨 서클가입한줄 알고 학생부실 끌려간적 있음 ㅋㅋ
멋지게 사셨네
아직도 아버지만큼 멋진 분을 찾기 힘들다고 스스로 생각함
멋있는 아버지시네 bb
클래스는 영원하다지만....그래도 쓸쓸한건...어쩔수가 없네..